|2026.03.03 (월)

재경일보

하희라, 수백만원대 캐시미어 코트 3시간 만에 버렸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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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의상을 3시간 만에 버리면서까지 빗속 열연을 펼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하희라는 지난 29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6회분에서 폭우 속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극중 정치내조의 여왕 조소희 교수가 남편 장일준(최수종)이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인 당대표 고상렬(변희봉)의 맘을 얻기 위해서였다.
 
이 방영분에서 그녀가 입은 의상은 디자이너 브랜드 구호(KUHO)의 캐시미어 코트로 수백만 원대의 상당한 가격이 나가는 제품. 그런데 3시간 이상 살수차가 뿜어낸 폭우 를 그대로 흡수해야만 했다.
 
하희라의 스타일리스트인 송아영 실장은 “하희라씨가 고가의 의상이 젖어가는 줄도 모르고 남편을 살려야겠다는 극적 상황에 몰입해 있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저렴한 의상을 준비할 걸 그랬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이 대기업의 딸이며 장차 영부인이 될 여인이기 때문에 주로 고가의 의상을 많이 소화하고 있는데, 협찬을 해주시는 디자이너 선생님들도 하희라씨의 이런 열연이 의상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하희라의 열연은 최근 불어 닥친 한파의 상황에서도 프로다운 열정으로 폭우를 다 맞았다는 사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의 박가은 프로듀서는 “이 신을 촬영하는 날 체감 온도가 거의 영하 20도였다. 하희라씨가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의상 안에 잠수복 등을 껴입었지만 한밤에 그 폭우를 다 맞는 모습을 보고 진짜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편 오늘(5일) 경쟁작들과 새롭게 대격돌하는 ‘프레지던트’는 하희라를 비롯한 최수종, 변희봉, 정한용, 강신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명연기로 최근 탄력을 받기 시작한 시청률 상승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인 정치 상황과 그 안에 숨겨진 가족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오랜만에 보는 리얼한 명품 정치드라마의 탄생”이라는 호평은 이러한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진=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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