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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2011년 화장품 트렌드…'신(新) 푸드 코스메틱'

당나귀 우유, 사해 소금 등 화장품 업계 푸드 활용도 점점 높아져

김은혜 기자
휴고 내츄럴은 핑크 히말라얀 솔트와 사해 소금 등 희귀 청정 원료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에 독특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벌의침 중 이로운 것만 뽑아낸 봉독에서부터 항산화 효과가 있는 뱀독, 달팽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2011년 화장품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단순히 독특한 원료가 아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재료를 원료로 한 ‘신(新) 푸드 코스메틱’이다. 최근의 이러한 경향은 기존의 화장품 원료에서 보다 다양하고 진보된 형태로 탈바꿈화 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고 있다. 벌써부터 신 개념의 푸드 코스메틱 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업계 간 경쟁이 가열화 되고 있다.

◆ 희귀 식재료

식재료를 원료로 하는 화장품이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종류가 다양해지고 퀄리티 또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반 쌀이나 녹차·우유 등을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야생쌀이나 계절별로 추출한 녹차 등 어렵게 재배한 희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

스킨푸드는 야생쌀 고대미를 주 성분으로 한 화장품을 출시해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스위스 유기농 브랜드 ‘깔리네스’는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아 생소하지만 클레오파트라가 젊음을 지키기 위해 매일 사용했다고 전해 내려오는 ‘당나귀 우유’를 주 원료로 사용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 세계적인 청정 지역 대표 식재료

인류 마지막 자연의 보고 아마존에서부터 청정 고원 히말라야까지 세계적으로 이름난 지역의 특산물을 재료로 한 화장품이 대세다. 특히, 아마존 지역의 ‘아사이 베리’나 ‘과라나 열매’등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그 지역만의 특산물은 일반 화장품 원료에 비해 항산화 효과·노화 방지 등의 효과가 훨씬 뛰어나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런칭한 미국 100% 내츄럴 핸드메이드 브랜드 휴고 내츄럴 또한 지구가 오염되기 전인 250만년 전에 만들어진 히말라야 산맥에서 채취한 핑크 히말라얀 솔트와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국경을 이루는 사해에서 채취한 사해 소금 등 희귀 청정 원료를 사용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핑크 히말라얀 솔트와 사해 소금은 방대한 양의 미네랄과 미량원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사해 소금의 경우, 일반 해수에서 찾아볼 수 없는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푸드와 발효 과학

LG 생활건강의 자연주의 발효 브랜드 '숨'을 시작으로 발효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식재료에서 추출한 발효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지금까지 한방 화장품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발효 화장품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

아모레퍼시픽에서 런칭한 발효 과학 화장품 ‘효시아’의 경우, 발효추출법을 통해 콩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인 이소플라본과 큐어빈을 주 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이 성분들은 콩에 함유된 일반 이소플라본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한다.

더 페이스샵에서도 중저가 화장품 최초로 100년 전통 발효 기법으로 추출한 전통 사케 성분을 함유한 ‘스밈 피부 밀도 101.0’ 기초 5종 라인을 2011년 주력제품으로 선보인다. 고급 사케에 들어있는 미생물들이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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