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저금리로 인해 이자소득은 점점 줄고 살면서 필요한 각종 재무 목적자금은 물가로 인해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올라감을 살펴 보았다.
물가의 상승에 따라 자녀교육비, 주택자금, 노후자금 등 각종 필요자금들은 급여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고, 안전한 원금보장저축이나 불안한 재테크로써 앞으로 다가올 쓸 돈 즉 재무적 리스크를 감당하려다 보니 미래는 점점 불안해지고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개인 또는 가정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경제 현실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웬만한 필요한 것들은 감당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소득에 맞추어 그만큼 안 쓰며 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삶의 질을 낮추며 살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안고 있는 현실이다.
어떻게 저축하면 수익을 최대화 하면서도 돈을 목적으로 좆지 않고 그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제는 그저 한달 한달 생활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서 나아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
그 시작으로 이제부터 물가와 세금에 대하여 조금 더 현실적으로 쉽게 알아봄으로써 지금보다 좀더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확률을 높여 보자.
지금부터 저축을 해보겠다. 금고에 돈을 보관해 보자. 돈을 넣은 후 금고문을 걸어 잠갔으나 이상하게 시간이 갈 수록 돈이 사라지고 있다. 무엇 때문에 돈이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물가’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을 5%로 가정하여 현재 보유하고 있는 1억의 가치변화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에서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엄청나게 감소하게 됨을 알 수 있다. 10년이 지나면 약 6,000만 원, 20년이 지나면 약 3,700만 원, 30년이 지나면 2,300만 원으로 가치가 하락한다. 즉, 물리적으로는 금고에 있는 내 돈은 그대로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물건의 가격 즉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돈은 가치가 하락하여 쓸모가 없어지게 되고 그 악영향은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커지게 된다.
다시 금고에 돈을 담아보자. 이번에는 누군가가 우리의 돈을 가져가고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바로 각종 세금이 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금 중 이자소득세는 15.4%이다. 그러나 다른 선진국의 이자소득세는 훨씬 더 높다. 네덜란드는 60%, 독일은 53.8%, 스위스는 50.9%, 호주 48.5%, 미국 46%, 영국 40%, 그리고 대한민국은 15.4%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면 될 수록 이자소득세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물가 상승률 5%를 극복하기 위해 5%의 예금으로 저축을 해보자. 그러나 동일한 5%라고 하더라도 돈과 물가의 증식 분이 달라서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엄청난 Gap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즉 금리5%와 물가 5%로 각각 동일한 이자율이지만, 금리 5%는 단리로 돈을 저축한 것이고, 물가 5%는 물건의 가격 즉 복리로 상승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30년 후에 집을 사고, 차량을 사고, 자녀 대학을 보내고, 은퇴와 같은 일들을 겪게 된다고 가정해 보자. 주택을 사기 위해 30년간 열심히 모았으나 물건의 가격인 주택의 물가상승이 훨씬 크기 때문에 열심히 돈을 모아도 막상 주택을 구입하려다 보니 주택가격이 더 올라서 구입 자금이 부족하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겪는 현실이다. 이럴 때 우리가 하는 것이 바로 대출 아닌가?
그렇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경제논리이고 은행이 생겨난 근거다. 은행은 예∙대 금리차로 수익을 내고 더불어 ATM 수수료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은행마다 ATM기계가 많이도 생겨서 작은 돈은 ATM기계를 활용하는데 수수료도 낸다. 굳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가끔VIP가 아니면 거래 은행에서도 수수료 내면서 ATM기계를 이용하라는 것인가 하고 기분이 나쁠 때도 있다.
최소한 우리가 가난하지 않고 부자가 될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물건으로 저축하여 물가를 이기고 세금을 막아야 할 것이다. 물건으로 저축하여 돈의 상승과 물가의 상승폭의 차이인 Gap을 줄일 수 있다. 그리하여 과거 100년 동안 부자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던 그런 물건들로 저축하라. 금, 주식, 부동산, 그림 등이 대표적인 물건이다. 물건은 복리로 상승하는 것들을 말하는데 현대에는 복리로 상승하는 펀드, 변액보험 등도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금저축, 적금, 장기주택마련저축, 예금, 청약저축, CMA 등은 물건일까? 이것들은 물건이 아니다. 물건처럼 복리가 아닌 단리로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 가장 합당한 그런 물건을 선택하고 그런 물건을 저축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부자로 갈 수 있는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향후 닥치게 될 각종 거대 재무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돈 자체를 모으는 방법을 선택하다가 나중에 부족하면 대출을 받기 보다는 처음부터 물건으로 저축하여 관리해야 할 것이다. 물건의 선택을 통하여 더불어 절세까지 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글ㅣ서용범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코리아에셋 얼라이언스/마케팅 이사(ybseo0924@nate.com)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