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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곽민정, 국내싱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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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곽민정(17·산본수리고)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곽민정은 5일 카자흐스탄 국립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5.30점을 기록,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52.65점과 합쳐 총점 147.95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177.04점을 받은 무라카미 카나코(17·일본), 은메달은 167.00점을 받은 이마이 하루카(18·일본)가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대이상의 연기를 펼쳤던 곽민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된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트리플러츠-더블토루프-더블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히 성공시켰고, 더블악셀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등도 큰 실수없이 성공시켰다. 다만, 트리플플립 점프를 시도했지만 1회전에 그치는 실수도 있었다.

이로써 곽민정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아시안게임 싱글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한국은 1999년 강원대회에서 아이스댄싱부문(이천군·양정화 선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지만 남녀 싱글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메달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일본이나 중국 등이 아시아에서 피겨 강국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번 곽민정의 동메달 획득으로 김연아 선수 이외의 실력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한국은 피겨에서도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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