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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은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에서 황실 재단 이사장 오윤주 역할을 맡아 해영(송승헌)과 정우(류수영) 사이에서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팜므파탈의 종결자로 등극했다. 강예솔 역시 김태희의 양언니 이단 역을 맡아 명성황후 향낭을 두고 공주 자리를 노리는 등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황실 재건과 이설(김태희)이 공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은밀한 동맹을 맺으며 ‘악녀 조작단’을 결성, 본격적인 ‘김태희 죽이기’에 나섰다. 두 사람의 소름돋는 악녀 연기가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며 극적 흥미감을 유발하고 있는 상태.
박예진이 연기하는 오윤주는 황실 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며 이설과 함께 궁에 입성한 후, 본격적인 악녀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윤주는 지난 6회에 이설과 단둘이 있을 때 “네 발로 나가든, 우리가 끌어내리든, 조만간 궁에서 나가야 되지 않겠어요?”라며 ‘이설 괴롭히기’의 시작을 알렸다. 윤주는 “황실 재단에는 황실 재건보다 더 앞서는 목적이 있지. 박동재 회장님의 죄책감 씻기 프로젝트!”라고 자신이 황실 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결코 이설이 공주가 될 수 없음을 역설한 셈. 김태희를 향해 박예진이 펼치는 서슬퍼런 악녀 연기는 “역시 베테랑!”이라는 찬사를 쏟아낼 정도로 “실감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윤주는 첫사랑인 정우와 약혼자 해영 사이를 오가며 이설의 속을 뒤집어놓는데도 일가견을 보이고 있어 미움 아닌 미움을 사고 있다. 10회에서 윤주는 이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이설이 보는 앞에서 해영과 정우를 동시에 불러들여 해영을 덜컥 안기는 등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헤어진 정우의 집에 느닷없이 방문해 동정을 사려고 하는 등 전형적인 팜므파탈 연기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윤주의 팜므파탈적 악녀 본능은 이설의 양언니 이단과의 동맹으로 이어졌다. 이단은 지난 7회부터 공주의 중요한 단서인 ‘명성황후 향낭’을 소지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해영박물관 관장이기도 한 윤주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9회에서 이단은 “제가 가진 패가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그래서 관장님을 점검하는 중이에요. 내 패를 제대로 깔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라고 윤주의 의중을 떠보고 이에 윤주는 “건방 떨지 말랬지”라고 이단을 쏘아붙였다.
이견 차이를 보이던 두 사람은 ‘명성황후 향낭’이 진짜로 밝혀지면서 다시 협공 자세를 취했다. 11회에서 윤주는 이단을 향해 “갖고 싶은 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니?”라며 은근한 동맹의지를 드러냈고 이단 역시 “말하면 주실 거에요? ... 그럼 이사장님이 갖고 싶은 거, 딱 그만큼이요”라며 지지 않고 맞섰다. 윤주는 “멍청해도 눈치는 있구나. 좋아. 그럼 내가 정해주는 대로 해. 오늘부터 니가 공주야”라며 ‘이설 협공 계획’을 밝혔다.
이단은 윤주와의 협공 의지를 결정한 후 이설에게 냉소적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음 번에 왔을 땐, 이 방에 너 없었음 좋겠다”라고 냉담한 발언을 했다. 윤주 역시 이설에게 “답은 간단해. 이 궁을 떠나. 죽어도 공주 못하겠다고 회장님께 말씀드리고 도망치라고. 그럼, 다 묻어 줄 게”라고 위협적인 멘트를 던졌다. ‘김태희 죽이기’에 돌입한 두 사람이 각각 이설에게 마지막 경고를 날린 셈.
드디어 두 사람의 계획대로 ‘명성황후 향낭’을 소지한 이단은 이설의 어린 시절 기억을 자신의 것으로 거짓 증언을 하며 가짜 공주로 둔갑할 준비를 마쳤다. 동재(이순재)를 비롯한 황실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가짜 공주 연기를 선보인 강예솔은 신인답지 않은 야무진 모습으로 앙칼진 악녀 연기를 선보였다.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은 채 서슬 퍼런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예진에 이어 신예답지 않은 강예솔의 소름 돋는 악녀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진짜 악녀같다”, “반말로 이설과 이단을 쏘아붙이는 박예진의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하다”, “윤주와 이단, 두 사람은 악녀 의자매 맺어도 될 듯”이라며 두 사람의 악녀 연기 대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인답지 않은 섬뜩한 악녀 연기를 소화해내고 있는 강예솔은 그 비결로 선배 연기자들과의 안정된 호흡을 꼽았다. 강예솔의 소속사 측은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비중 있는 역할에 악녀 연기라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며 “감독님과의 많은 대화, 선배 연기자들의 따끔한 조언이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9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 11회에서는 윤주와 이단의 ‘명성황후 향낭’을 둘러싼 은밀한 협공이 언론에까지 알려지며 이설의 공주 되기가 위기에 봉착했음을 암시했다. 해영 역시 대통령의 지시로 한국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어 황실 재건과 이설의 공주 되기가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커튼콜 제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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