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프레지던트’ 최수종,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 열었다

김영주 기자
이미지
최수종이 ‘프레지던트’의 꿈을 이루며 새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리얼정치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도 함께 열었다.

지난해 12월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황금창,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20회의 대장정을 마쳤다. 극중 장일준은 온갖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고 그렇게도 원했던 대권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소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장일준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로의 입성은 너무 많은 주변의 희생을 초래했다.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나 때문에 희생당한 사람들도 많다. 형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갔다”는 그의 TV토론 마지막 발언처럼,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사람이었다.
 
사위를 위해 장인 조태호(신충식) 회장은 교통사고를 위장한 죽음을 선택했고,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오른팔인 이치수(강신일) 본부장은 스스로 감옥행을 택했다. 숨겨진 아들 유민기(제이)가 완성한 선거 다큐멘터리에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고 목적과 수단을 바꿔 뒤바꿔 그 뜨거운 권력의지로 그는 무엇을 하려 했던가. 그는 왜 그리도 힘든 길을 가야 했던가”라는 내레이션은 이에 많은 점을 시사했다.

20회 마지막 방송까지 ‘프레지던트’ 역시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리얼정치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열며 ‘프레지던트 홀리커’들을 대거 양산했다.

시청자들은 “정치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한 빼어난 정치극이었다. 권력의지를 가지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려는 정치인들의 브레인게임이 20회 내내 흥미진진했다”는 호평을 이어갔다.

또한 “장일준의 참모들이 모두 떠난 상황이지만, 청와대에 입성한 뒤 그들을 다시 불러들여 새롭고 신선한 정부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의 글도 눈에 띠었다.

이에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는 ‘프레지던트’ 시즌2 제작을 시사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당초 ‘프레지던트’는 시즌별로 기획된 드라마였다. 시즌2에서는 장일준이 청와대에서 벌이는 정치 스토리를 그릴 것이다. 현재 시놉시스가 거의 완성된 단계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번 ‘프레지던트’ 시즌1을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드 ‘웨스트윙’과 같은 뛰어난 정치극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 방송계에 획일화된 장르를 다양화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