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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황금창,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20회의 대장정을 마쳤다. 극중 장일준은 온갖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고 그렇게도 원했던 대권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소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장일준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로의 입성은 너무 많은 주변의 희생을 초래했다.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나 때문에 희생당한 사람들도 많다. 형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갔다”는 그의 TV토론 마지막 발언처럼,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사람이었다.
사위를 위해 장인 조태호(신충식) 회장은 교통사고를 위장한 죽음을 선택했고,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오른팔인 이치수(강신일) 본부장은 스스로 감옥행을 택했다. 숨겨진 아들 유민기(제이)가 완성한 선거 다큐멘터리에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고 목적과 수단을 바꿔 뒤바꿔 그 뜨거운 권력의지로 그는 무엇을 하려 했던가. 그는 왜 그리도 힘든 길을 가야 했던가”라는 내레이션은 이에 많은 점을 시사했다.
20회 마지막 방송까지 ‘프레지던트’ 역시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리얼정치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열며 ‘프레지던트 홀리커’들을 대거 양산했다.
시청자들은 “정치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한 빼어난 정치극이었다. 권력의지를 가지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려는 정치인들의 브레인게임이 20회 내내 흥미진진했다”는 호평을 이어갔다.
또한 “장일준의 참모들이 모두 떠난 상황이지만, 청와대에 입성한 뒤 그들을 다시 불러들여 새롭고 신선한 정부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의 글도 눈에 띠었다.
이에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는 ‘프레지던트’ 시즌2 제작을 시사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당초 ‘프레지던트’는 시즌별로 기획된 드라마였다. 시즌2에서는 장일준이 청와대에서 벌이는 정치 스토리를 그릴 것이다. 현재 시놉시스가 거의 완성된 단계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번 ‘프레지던트’ 시즌1을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드 ‘웨스트윙’과 같은 뛰어난 정치극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 방송계에 획일화된 장르를 다양화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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