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시나무새’ 상처받은 주인공들의 호연과 빠른 극적 전개로 주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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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극본 이선희, 연출 김종창/제작 GnG 프로덕션)가 출생의 비밀을 둘러싸고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로 흥미를 유발하며 일단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가시나무새’에서는 세 명의 주인공 서정은(한혜진), 한유경(김민정), 이영조(주상욱)의 어린 시절이 그려지면서 이들이 앞으로 엮어갈 운명의 다양한 복선을 암시했다. 특히 세 명의 주인공 모두 부모에게 버려진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서정은과 한유경은 중학교 단짝친구. 유경은 보육원에서 자란 정은의 엄마 찾기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울 정도로 둘의 우정은 깊었다. 낳아준 어머니의 존재만이라도 확인하고픈 정은은 경찰서를 찾아가 헤어진 가족 찾기 프로그램에 의뢰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길 거부하는 엄마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유경 역시 자신을 길러준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님을 알게 된다.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 것을 듣고,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돈을 주고 지금 부모님에게 자신을 맡겼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것. 생활고에 시달리는 엄마가 “더 이상 못 키우겠으니 친엄마에게 가라”는 모진 말을 퍼붓지만 그럴수록 더욱 엄마에게 매달렸다.

영조는 재벌가의 손자로 자랐지만, 그 역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우연히 생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생모와 경찰서에서 처음 대면하지만, 그녀는 모질게 영조를 외면했다.

이렇게 아픔을 간직한채 성장한 세 사람이 성장한 뒤 한 영화사에서 재회하며 끝을 맺었다. 더군다나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함께 알게 된 친구 정은에 대한 분노를 퍼부었던 유경이 또다시 그녀와 재회하면서 앞으로 세 사람이 펼쳐가게 될 운명의 장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빠른 극적 전개와 아역들의 호연에 눈을 떼기 힘들었다”며 “세 사람의 관계, 그들이 받은 상처,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 등이 앞으로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려,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오늘(3일) 방송될 제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인연기자들이 등장 극적재미를 더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회한 두 친구 정은과 유경, 엄마에게 외면 받은 서로의 상처를 봤던 정은과 영조가 10년 뒤 재회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 GnG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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