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늘 종영’ 20부작 <싸인>이 남긴 숫자들의 의미는?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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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싸인>(제작 골든썸. 아폴로픽처스 | 극본 김은희 장항준 | 연출 김형식 김영민)이 오늘(1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싸인>과 관련된 특별한 숫자들을 공개한다. 
 
죽은 시체를 부검하는 법의관, 과학 수사를 하는 국과수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국내 최초 메디컬 수사드라마 <싸인>. <싸인>은 기존의 드라마가 다루지 못했던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사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노력, 사건 뒷편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해온 <싸인>의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주 목요일(3일) 방영된 18부의 25.7%.(출처 : AGB닐슨미디어리서치 | 수도권 기준) 하지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여느 때보다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어 <싸인>은 오늘(10일) 다시 한 번 최고 시청률은 갱신할 것이 예상된다.
 
최고 권력의 심층부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사건까지! <싸인>의 메스에는 한계가 없다!
20부작 <싸인>에 등장한 사건은 몇 개?! 7개!
<싸인>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사건들. <싸인>은 영역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건을 통해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지적 쾌감은 물론 사건 안의 사람들과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20부작인 <싸인>에는 몇 개의 사건이 등장했을까? 여자들을 상대로 벌인 범죄라는 점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했던 ‘연쇄 살인 사건’, 검은 돈 때문에 독극물에 희생된 이들의 죽음을 다룬 ‘대기업 의문사 사건’, 그리고 우리의 아픈 과거를 돌아보게 한 ‘미군 총기 사건’과 ‘일본 백골 사체 사건’에 이어 김아중의 동생과도 얽혀있던 ‘게임 시나리오 살인 사건’을 비롯해  <싸인>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 및 ‘시골노인 시체유기 사건’까지. 굵직한 사건은 모두 7개. 특히,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은 <싸인>의 첫 시작을 알리는 사건인 동시에 최종화까지 최고권력이 동원된 조직적인 은폐공작으로 무수한 증거조작과 증인제거 등을 통해 연이은 사건을 파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워왔다. 과연, 오늘 최종화에서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인>의 사망자는 몇 명?! 지금까지 36명!
오늘, 추가 사망자 발생?! 아무도 죽지 않는다?! 과연 최종 사망자수는 어떻게될까?
7개의 굵직한 사건 속에 <싸인>은 여느 드라마가 가지지 못한 이색적인 기록을 가졌다. 바로마지막 20부를 남겨두고 19회까지 한 회 당 1.89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으로 아이돌 서윤형을 시작으로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코디 이수정, 소속사 대표 주선우, 그리고 동료 가수였던 정석훈까지 4명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윤지훈과 고다경을 끈끈하게 엮어준 ‘연쇄 살인 사건’은 뺑소니를 위장해 살해당한 3명을 비롯해 땅에 묻혀있던 시체 4구까지 7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특히 국내 3대 미제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쇄살인 사건’의 사망자수 7명은 실제 화성연쇄살인사건 피해자가 7명과 이색적인 일치점을 보인다.

그리고, 어제 19부에서 사살당한 범인, 이호진까지 5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섬뜩한 ‘게임 시나리오 살인 사건’에 이어 <싸인> 속 단일 사건으로는 최다 사망자를 낳은 희대의 사건은 바로 ‘대기업 의문사 사건’. 20년 전 윤지훈의 아버지를 포함해 5명이 희생당했고, 현재 시점에서 반복된 사건은 주범 정차영을 비롯해 7명이 사망하면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밖에 미군 총기 사건이 2명, 일본에서의 신원 미상 백골 사체로 발견된 1명, 시골에 간 윤지훈-고다경이 발견한 사망한 노인 1명, 과거 국과수 3인방 중 한명인 강치현의 죽음과 정병도의 자살, 그리고 19부에서 사망한 고다경의 현장감식반 선배, 정문수까지 합치면 사망자수는 35명. 하지만 <싸인> 제작진이 밝힌 사망자 수는 36명. 드라마 초반에 짧은 에피소드로 등장했지만 법의학자로서의 박신양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던 보험금을 노리고 자살한 가장까지 합치면 <싸인>은 회당 1.8명 꼴로 총 36명의 사망자를 낳은 진기록을 세운 것.

한편, 엄청난 사망자를 낳은 <싸인>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무수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오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설이 제시되고 있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 지 귀추가 주목되지만 된다. 결말에 대해서는 제작진 모두에게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라 오늘 최종화의 결말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리얼리티 넘치는 시청쾌감 선사한 또 다른 주인공은?! 테잎 400여개! 더미 42개!
진기록! 더미의 출연료(?)만 1억 2천만원 투입!
주연배우 박신양이 이동한 거리는 약 8,000Km!?
참여한 스탭은 약 130명!
<싸인> 제작진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법의학 부문을 다루면서 보다 완성도 높은 리얼함과 디테일을 선보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20부를 촬영하는 동안 약 400여개의 테잎을 사용한 것을 비롯해 드라마 속에 등장한 수많은 사망자들을 대신하는 모형, 더미 제작이 바로 그것. 전신과 부분을 합쳐 <싸인>만을 위해 만들어진 더미는 총 42개로 제작비만도 1억 2천만원이 투입되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실감나는 시청 쾌감을 선사하며 <싸인>을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여기에 <싸인>의 스탭으로 참여한 사람은 약 130명 그리고 주연배우 박신양이 촬영을 하며 이동한 거리는 일본 로케이션을 제외하고 약 8,0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재미있는 숫자도 있다고!
 
박신양이 던진 마지막 승부수!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 현장 CCTV 테잎 넘버는?! 9번!
어제(9일) 방송 분에 박신양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면서 긴장감의 최고조를 이끌어낸 ‘아이돌스타 살인 사건’의 마지막 증거, 범행 현장을 담은 CCTV 녹화본은 몇 번 테잎일까? 사건 발생 현장에서 사라진 가장 결정적인 증거물 CCTV 테잎. 당시 현장 검시관으로 첫 사건을 맡았던 김아중이 박신양의 ‘꺼져’ 구박을 받으면서 밤새 찾았던 테잎의 넘버는 바로 9번이다. 20부 동안 숨겨진 증거들을 찾고, 조직적인 은폐 공작에 좌절하기를 반복하면서도 포기를 모르는 열정으로 진실을 파헤쳤던 박신양. 그런 그가 어제 사건의 핵심, 황선희(강서연 역)에게 해당 CCTV 사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오늘 최종화가 어떤 진실을 밝혀낼 지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시체, 부검…사건 속에서도 사랑은 싹튼다!
<싸인>에서 탄생한 커플은 몇 쌍?! 3쌍?!
키스씬은 몇 번?! 사랑과 죽음을 넘나드는 키스씬 4회 등장!
<싸인> 속 주인공들이 범죄 현장의 최전선에서 마주하게 되는 시체, 부검, 살인 사건 속에도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싸인>에서도 커플이 탄생했다. <싸인>의 공식커플 1호는 바로 검경커플, 엄지원-정겨운. 검사와 형사로 만나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동안 서로의 진면목을 알아보게 된 두 사람은 정식으로 러브모드를 선언하면서 <싸인>에서 보기 드문 키스씬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키스씬을 선보였던 주인공은 국과수 커플, 안문숙-임호걸. 안문숙은 평소 전광렬(이명한 역)을 열렬히 흠모해왔지만 리틀 윤지훈, 임호걸의 기습 키스로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리면서 안문숙의 눈에 하트가 생겨버린 것. 공식 연애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안문숙-임호걸의 러브라인은 심각한 상황 속에서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감초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싸인>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커플은 바로 꺼져커플, 박신양-김아중. 인생의 멘토로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박신양-김아중을 두고 “드라마에서는 사건을 해결해라, 사랑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를 모토로 꺼져커플의 사랑 테마로 한 자체 팬픽이 붐을 이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순한 연인 이상의 신뢰와 동료애로 뭉친 꺼져커플에게 끝없는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오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뿐 아니라 꺼져커플, 박신양-김아중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역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러면, <싸인>에 등장한 키스씬은 몇 번일까. 정경커플, 엄지원-정겨운이 사랑스러운 키스를 2번, 국과수 커플(?), 안문숙-정재영이 이색키스를 1번 나눈 것을 포함해 <싸인>의 키스씬은 총 4번 방영되었다. 앞서 언급한 3번의 키스가 밝은 웃음을 전하는 것이었다면, 나머지 한 번의 키스는 가장 강렬한 키스로 손꼽힌다. 바로 ‘아이돌스타 살인사건’에 등장했던 죽음의 키스가 바로 그것.

<싸인>은 최고 핵심 권력에 메스를 대는 날카로운 사회의식으로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드라마 전개에 있어서도 과연 최고 권력의 조직적인 음모를 어떻게 해결해갈지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싸인>은 매회마다 새로운 사건들 등장시키면서도 ‘아이돌스타 살인 사건’을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첫 사건이자 마지막 사건으로 이끌어가면서 새로운 형식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선보여왔다. <싸인>은 ‘아이돌스타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끝없이 새로운 증거를 찾는 노력과 증인들이 제거당하는 위험한 상황까지 최고의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이 브라운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매혹시켜버린 것.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박신양의 마지막 승부수가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는 <싸인> 본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품드라마로서의 지적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초 메디컬 수사극 <싸인>. 재미와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며 한국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은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종화를 앞두고 여느 때보다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싸인>은 각종 ‘결말설’들이 난무할 만큼 브라운관을 달구고 있다. 오늘(10일) 20부의 대장정을 마치는 <싸인>은 ‘아이돌스타 살인 사건’의 마지막 진실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끝까지 사로잡으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을 다루는 드라마라는 차별성과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등 신뢰가는 연기자들의 결합으로 주목받는 드라마 <싸인>.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최초 메디컬수사 드라마 <싸인>은 오늘(10일) 20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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