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JYJ 팬연합, 서울시내 총 21개역에 지하철 스크린 광고 시작

명동, 동대문 외국인 팬을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광고 제작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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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를 응원하는 팬들이 추진한 일명 “청춘 광고” 2차가 지난 7일(월)부터 서울시내 21개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게재되기 시작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120대의 버스외부에 지난 1월말부터 1개월간 부착되며 관심을 모았던 1차 광고에 이어지는 이번 광고는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여러 법적인 판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송 출연이 어려운 JYJ의 방송출연 및 더욱 활발한 활동을 염원하는 팬들의 기대를 싣고 앞으로 1개월간 노출된다.

JYJ 팬들은 지난 1차 광고 당시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감성적인 카피로 시선을 끌며, 폐쇄적으로 인식되던 팬문화를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열린 문화로의 진화를 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들이 선보인 이번 2차 광고는 보다 많은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팬들의 투표를 통하여 매체(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선정하고, 광고문구와 디자인 공모를 통해 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으며, 디자인 진행 과정에서도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하여 팬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였다.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만큼 2차 광고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JYJ와 JYJ사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부착된 JYJ 팬들이 제작한 광고 스크린
▲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부착된 JYJ 팬들이 제작한 광고 스크린

1차 광고 카피였던 “청춘과 응원”라는 키워드의 일관성을 이어나가면서도, “JYJ 왜 공중파에선 볼 수 없나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JYJ 공중파행 급행열차를 타라” 등 현재 공중파 출연이 어려운 JYJ의 상황을 표현한 문구, JYJ의 노래를 알릴 수 있도록 세 멤버인 재중, 유천, 준수의 자작곡 가사를 인용한 문구 등을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번 광고의 또 하나의 특징은 게재되는 역사의 특성에 맞도록 디자인에 변화를 준 점이다.

외국인이 많은 동대문역사공원과 명동역의 광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함께 표기하여 JYJ의 글로벌 팬덤 및 일본, 중국 등에서 한국을 찾는 해외팬들을 배려하였고, 젊음과 인디밴드로 대변되는 홍대입구역에는 강한 메시지와 이미지의 광고를 선보여 승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부착된 JYJ 팬들의 광고 스크린
▲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부착된 JYJ 팬들의 광고 스크린

이와 함께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추어 큐알 코드를 광고에 삽입, 유튜브에 게재된 다양한 JYJ의 동영상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오프라인 광고가 온라인으로 확장되며 방송에서 접할 수 없는 JYJ의 음악과 무대영상을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광고를 위하여 사용된 약 8천만원의 광고비는, 지난 1월 팬들의 자발적인 광고모금을 통해 모인 약 1억 6천만원 중 1차 버스광고를 집행하고 남은 금액으로 진행됐다.

JYJ 팬들은 1차(버스)와 2차(지하철)로 이어지는 광고를 통해, 대중 가수의 팬이 단순히 대중문화를 소비, 소모한다는 선입견의 벽을 넘고 있다.

스타와 팬, 광고를 접하는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응원’이라는 캠페인성 형식의 광고를 통해 보편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광고 제작과정에서 매체와 문구 선정, 디자인 결정 등의 전 과정이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활발한 의견 개진과 수렴과정을 거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스타와 팬, 대중을 나누어 생각해온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JYJ 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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