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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메디컬 수사드라마 <싸인>(제작 골든썸. 아폴로픽처스 | 극본 김은희 장항준 | 연출 김형식 김영민) 뜨거운 관심과 화제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격적인 반전과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힘을 선보인 수작(秀作)으로 평가받고 있는 <싸인>. 최종화를 지켜본 팬들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싸인앓이’가 시작되면서 팬들이 직접 꼽은 <싸인> 속 명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적인 진실을 추구한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빙의 연기로 <싸인>을 이끌어온 1등 공신 박신양. ‘싸인앓이’ 팬들은 박신양의 대사 중 캐릭터에 걸맞는 확정적인 진실을 토로하는 대사들을 인상적인 대사로 꼽았다. 박신양의 명대사 4위는 “제 부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3위는 매 사건마다 반복되며 윤지훈표 대사로 인정받은 “명백한 타살입니다”가 랭크되었다. 2위는 “사망의 종류는 자연사입니다”라는 대사. 조직적인 외압과 증거조작 속에서도 죽은 자의 시신이 전하는 진실만을 바라봤던 박신양이 처음으로 부검결과를 자신의 소견과 다르게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대사이다.
동시에 ‘싸인앓이’ 팬들은 박신양의 명대사로는 부검과는 상관없는 캐릭터 자체의 까칠함을 드러내는 대사를 1위로 꼽고 있다. 시체와 이야기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던 천재법의학자로, 자신의 곁을 맴돌면서 좌충우돌하는 김아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색했던 박신양이 내뱉은 버럭 3종 세트 “비켜, 꺼져, 나가!”가 그 주인공. 박신양의 버럭 3종 세트는 박신양-김아중에게 ‘꺼져커플’이라는 애칭을 선물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받게 한 명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현장 검식관으로 첫 사건 현장에서 박신양을 만나면서 법의학자의 길을 걷게 된 고다경 역의 김아중. 그녀가 극 초반 검시관을 그만두며 했던 대사, "산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죽은 사람만이 진실을 말한다면 전 그 곳에서 진실을 찾을 겁니다"는 <싸인>의 메시지를 대표하는 명대사로 손꼽힌다.
그리고 매번 박신양에게 “비켜, 꺼져, 나가!” 버럭 3단 콤보 공격을 당하면서도 인생의 멘토, 박신양의 뒤를 잇는 진정한 법의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사 역시 김아중의 명대사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8부에서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의 증거물인 섬유 샘플을 넘기라는 전광렬(이명한 역)에게 김아중은 여자 박신양을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대사를 남긴다. “법의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감춰야 한다면, 전 법의관이란 직업을 버리겠습니다”는 김아중의 신념에 찬 대사는 ‘싸인앓이’ 팬들에게 뜨거운 뭉클함을 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세만을 향해 달려온 속물검사로 오해받았던 정우진 역의 엄지원은 권력의 핵심에서 시작된 불의에 맞서 거침없이 내달리며 사랑받았다. ‘싸인앓이’ 팬들은 그런 엄지원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명대사로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 재수사를 만류하는 부장검사에게 날리는 한마디를 꼽고 있다. “세상은 오래 전부터 이래왔어. 그게 이 땅의 역사란 거야”라는 부장검사의 말에 권력의 심장부에 통괘한 선전포고를 하는 엄지원. “그 역사, 이젠 바뀔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엄지원의 일갈은 속을 시원하게 하는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반해버린 것은 시청자뿐이 아니었다. 함께 사건을 맡아 티격태격하던 형사, 정겨운(최이한 역)도 엄지원의 매력에 빠진 것. 정겨운은 <싸인>에서 터프한 아이돌 형사이기도 했지만 엄지원과 <싸인> 공식 커플 1호로 풋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었다. 특히, ‘싸인앓이’ 중인 여성팬 사이에서는 정겨운이 엄지원에게 돌발키스 후에 말한 대사, “안경 쓴 게 귀여워서”가 막무가내의 귀여움 포스를 보여준 명대사 1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공식 커플이 된 엄지원이 정겨운을 두고 “조카”라고 칭하며 “키크고 힘좋은 어린이”라고 덧붙인 대사 역시 최고의 스윗대사 1위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밖에 극 초반인 2화에 나왔던 김아중의 현장 감식관 선배, 정문수의 대사 역시 ‘싸인앓이’ 팬들 사이에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다. <싸인>의 메시지이기도 한 "죽은 자는 진실을 말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거짓을 말하지”라는 대사가 바로 그것. 이와는 반대로 국과수를 위한다는 잘못된 생각에 눈이 멀었던 전광렬의 "권력에는 명분은 중요하지 않아, 권력은 다만 가지면 되는거야. 그러면 모든 게 다 해결되니까"라는 대사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대사로 이야기되고 있다.

명품드라마로서의 지적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국내 최초 메디컬 수사극 <싸인>. 한국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은 수작(秀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싸인>은 어제 종영과 함께 더욱 뜨거운 ‘싸인앓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싸인>은 종영했지만, 앞으로도 <싸인>은 영원히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기억될 것이다.
‘싸인’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가구 기준 25.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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