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정민 앵커-이문정 기상 캐스터, 당당 임산부로 방송진행 ‘주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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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와 이문정 뉴스투데이 기상 캐스터가 축하받을 기쁜일이 생겼다. 바로 임신과 출산이라는 기쁨 때문이다.

결혼 이후 2년만에 첫 아이 임신을 하게 된 이정민 앵커와 결혼 1년 2개월만에 임신해 곧 출산을 앞두게 된 이문정 뉴스 투데이 기상 캐스터.

모두 MBC 뉴스에서 사랑받는 방송인들이다. 이정민 앵커는 현재 임신 23주차 6개월이며 이문정 캐스터는 9개월째로 다음달 출산이다.

하지만 방송을 유심히 보지 않고서는 이들의 임신을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 두사람은 임신중에도 방송이라는 전문영역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며 예비 워킹맘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뉴스 진행시 상반신위주로 카메라 앞에 앉아 있기 때문에 주위에서도 유심히 관찰하기전까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이정민 앵커. 

남편과 가족, 방송 동료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는 이정민 앵커는 “실제로 몸무게는 많이 늘었지만 방송에 비춰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6개월 접어들어 조금씩 티가 난다”며 “임신 3개월까지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여느 임산부들처럼 입덧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기도 했고 아이를 위해 좋은 생각을 해야 하는데 뉴스에 정반대의 아이템들이 많아서 힘들때가 많았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건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그간의 속내를 전했다.

이 앵커는 이어 “요즘 저출산 시대 워킹맘의 심정을 함께 공감하는 부분이 확실히 생겼다”고 입을 뗀 뒤, “다행히 저는 행운아다. MBC라는 기업문화가 진취적이고 직원 역량을 배려하는 분위기여서 일과 출산을 병행할 수 있다. 뉴스데스크 앵커 역할 역시 출산전까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이정민 앵커가 우리 사회 직장 여성들과 공감하고 싶은 한가지.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지극히 자연스운 과정이다. 이제 능력있는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이라는 이유로 업무상 제약을 받는 상황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여성들도 지레짐작으로 걱정을 앞세우거나 그 소중한 경험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근무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앞으로도 그런 근무 환경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일하면서 느낀 여성 직장인이자 워킹맘의 심정이다. 

활기찬 아침을 여는 <뉴스투데이>에서 6년째 기상정보코너를 진행하는 이문정 기상 캐스터는 다음달이면 출산한다.

이미 방송중에 눈치빠른 시청자들이 ‘살이 찐 것 아니냐?‘는 반응부터 ’임신 한 것 아니냐?‘는 다양한 반응을 트위터나 싸이월드 같은 창을 통해 문의하고 확인해 준  터라 어느 정도 축하는 충분히 받았다고. 

아침이슬같은 요정으로 불리는 이문정 캐스터는 “화면에 보이는 직업이라 혹여 방송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반대로 30~40대 주부 시청자들이 제가 임신중에도 이렇게 방송진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좋게 봐주신다”며 “임신중에도 자기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회사 환경이 부럽다고들 하시는 걸 보면 MBC는 큰 매력이 있는 일터”라고 말했다.

이문정 캐스터는 또 “임부복이 좋은 게 많이 나와서 그렇게 많이 티나지 않는 의상으로 고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예전보다는 주부들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고 방학이나 개학 관련 날씨에 신경쓰게 된 것도 변화라면 변화”라며 웃었다.

벌써부터 기상 캐스터에게 가장 바쁜 시기인 여름 시즌을 걱정하고 있는 이문정 캐스터는 출산 휴가 잘 다녀와서 여름 맞을 채비를 떠올리는 열혈 방송인이다.

이정민 앵커와 이문정 기상캐스터, 저출산시대에 직업과 출산을 병행하는 당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MBC의 예비 워킹맘들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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