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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 수상에 빛나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사회상과 인간에 대한 밀도 높은 탐구가 돋보이는 인상적인 1970년대 작품이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된 <로열패밀리>는 일전에 권음미 작가가 밝힌 대로 한국 정서에 맞게 많은 부분 개작되었지만, 이번 주 방송될 7, 8회부터는 인숙(염정아 분)의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남과 동시에, 인숙의 과거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지훈(지성 분)의 지난 이야기도 등장하며 얽히고 설킬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앞선 방영분에서는 후계자 전쟁이나 정경유착 등 재벌가의 어두운 이면을 실감나게 다루었지만, 앞으로는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리겠다는 드라마의 컨셉트에 조금 더 충실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7일 방영된 6회의 끝부분, 순애(김혜옥 분)의 병실의 찾아간 인숙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처연하게 내뱉던 "내가 사람이라는 거...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라는 대사는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절대 밝히고 싶지 않은 아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코 아물지 않을 것 같은 상처, 잊고 싶은 비밀을 가진 인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임을 증명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 원작의 제목이 왜 <인간의 증명>인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한편, 지난 6회에서 '김마리'라는 이름을 들고 인숙의 고등학교까지 찾아가며, 현재로서는 인숙의 과거에 가장 많이 다가간 인물이 된 윤서(전미선 분). 23일 방송될 7회에서는 자신의 과거에 깊숙이 들어온 윤서의 움직임을 인숙이 알게 되고, 극증 '딜랑'이라는 명품화장품의 백화점 입점 전쟁을 이용해 윤서를 향한 아주 차갑고 내정한 인숙의 응징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주 7, 8회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방영분에서 철저히 가려져왔던 인숙의 과거사를 본격적으로 파헤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철통보안 속에 현장공개도 제한하는 등 이례적인 삼엄한 관리 속에 촬영이 진행된 7, 8회.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내러티브를 담기 위해 감독,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탭진이 철야를 강행하며 맹촬영 중이다. 과연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그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인숙의 행보는 어떠한 위기를 맞을지 이번 주 방영되는 <로열패밀리> 7, 8회에서 그 충격적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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