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유환의 재발견, 톡톡 튀는 한서우표 ‘엉뚱 소년 어록’ 완성

김영주 기자
이미지
‘고독소년’ 박유환이 톡톡 튀는 ‘엉뚱 어록’을 탄생시키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내고 있다.

박유환은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에서 43살 차이나는 형을 가진 남다른 출생의 한서우 역을 맡아 항상 외로운 ‘고독소년’ 의 면모를 펼쳐내고 있는 상황.

극 중 한서우는 오는 27일 방송될 ‘반짝반짝 빛나는’ 14회 분에서 아버지가 가진 재산을 노리는 14살이나 나이 많은 조카 한상원(김형범)을 나무라며 “얘를, 이 욕정덩어리를 도대체 어쩌면 좋습니까?”라는 대사를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할 예정.

이뿐 만이 아니다. 12회가 방송될 동안 한서우는 18살 어린 소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순수하고 맑은 단어들과 생뚱맞은 어법을 담은 ‘한서우식 어록’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음 속 깊은 외로움을 지니고 있는 ‘고독 소년’ 한서우표 ‘엉뚱 어록’ 퍼레이드를 살펴보자.

●나이가 많은 조카들을 훈계한다! ‘훈계 엉뚱 어록’
 “내일 일어나면 제가 잘 타일러보겠습니다. 나이가 서른둘인데 이래 살아 되겠습니까? 게다가 우리집안 장손 아닙니까?(1회 술에 만취해 엄마를 몰라보는 한상원을 보며 진나희에게 걱정하지 말고 자기에게 맡기라며)
“자식이 웬수지요? 원래 농사 중에 젤 힘든 농사가 자식농사 아닙니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면 좋으련만, 얘는 콩두 아니고 팥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되려고 이 모양으로 사는 건지!” (1회 술에 취한 한상원에게 황당해 하는 진나희에게 마치 나이가 많이 든 노인처럼)
“애 그렇게 키우는 거 아닙니다. 형수님이 맨날 이러시니까 애가 갈수록 버릇이 나빠지는 거 아닙니까?”(2회 한상원을 오냐오냐하는 진나희에게)
“장남이라는 놈이 집에서 콩이 튀는지 팥이 튀는지 정도는 알아야 될 거 아냐?” (7회 한상원이 형수님인 진나희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관심이 없자 훈계하며)
“넌 조카 난 삼촌! 이게 무너지면 난 다 무너지는거라구!”(9회 한정원이 계속 한서우를 귀엽다고 놀리자 품위있는 삼촌의 위치를 지키려고 애쓰며)
“뭐, 제가 잘 타이르고 항상 감시하면서 바른길로 인도하구 있으니까요”(10회 한지웅을 무서워하며 더듬거리는 한상원을 옹호해주면서)

●애 어른 노릇도 박유환처럼! ‘척척 박사인척 엉뚱 어록’!
“저도 사내지만 아들자식 키워봐야 말짱 며느리 좋은 일시키는 겁니다. 옛 말에 아들자식은 구슬이 서 말이고 딸자식은 쌀이 서 말이라고 했습니다. 형수님!”(2회 한상원만 편애하는 형수 진나희에게 한정원도 좀 예뻐해 주라며- ‘홀아빈 이가 서 말이고 과부는 쌀이 서말이 다’를 잘못 외워서 얘기함)
 “외롭지 않은 인간은 없으니까요. 형님은 안 외로우십니까?” (3회 헤드폰 끼고 듣고 있던 노래가 뭐냐고 묻는 한지웅에게 노래를 부른 밴드를 설명하며)
“어차피 머리 검은 짐승들,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거 아니냐. 필시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옛말이 있는 거야!” (9회 한정원이 한서우에게 황미란을 좋아하냐며 놀리자 발끈하며)
“제 팔자려니 생각하구 살구 있습니다. 어차피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겠습니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는 수밖에요!”(10회 황남봉이 한서우가 부모가 없다고 안타까워하자)

●18살 어린 소년의 ‘황당무계 엉뚱 어록’! 
“삼각관계는 싫다고 한 게 30초두 안됐지 아마? 금붕어도 아니구”(3회 강대범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는 황미란에게 )
“얘들 질겨 맛없습니다. 그냥 박제 떠서 벽에 걸어두죠. 먹긴 그래도 보긴 웬만하잖습니까?”(4회 술을 마시고 들어온 한상원, 한정원을 고래 고기로 만들어버린다는 진나희의 말에 대답하며 )
“늙은 조카들도 이래 결혼도 못하고 캥거루새끼들처럼 한심하게 있는데 명색이 삼촌이 돼서 제가 그럴 수야 없죠”(4회 강대범의 애를 대신 일주일만 맡아주려고 데리고 왔는데 가족들이 친아빠 아니냐고 다그치자 )
“하긴, 우리정원이 노래 들음 청이 아빠도 눈뜰걸? (5회 밤새 음치인 한정원이 승원이를 위해 불러준 자장가 얘기를 하며)
“난 몰라도 누난 지금도 충분히 땡땡거리고 있는 걸로 아는데?” (6회 학원에서 땡땡이치자고 꼬드기는 황미란에게 )
“진짜 이 늙은 엑스엑스(XX)! 알았어. 옷가지고 오께"(9회 승원이를 보러가자고 다그치는 한정원을 여자를 표현하는 생물 교과서에 나오는 염색체 ‘엑스엑스(XX)’라고 표현하며)
“극성맞은 이 엑스엑스(XX) 염색체들을 확 그냥 엑스(X)를 와이(Y)루 만들어 버려?”(9회 한정원이 승원이 때문에 한서우를 깨울 때 황미란에게 전화가 오자 염색체를 바꾸어버리겠다며)
“안젤리나? 어디로 봐서 누나가 안젤리나인데? 그냥 안졸리나 어때? 안졸리나!”(12회 피켓걸 하겠다며 등장한 황미란이 피켓에 자신의 이름을 안젤리나라고 써 놓을 걸 보고는)

●동음 이의어 반복 ‘말미 따라잡기 엉뚱 어록’!
“진짜 미안! 맘 풀고 인상 풀고 그냥 쿨하게 선의의 거짓말이다 생각하구 선선이 선한 얼굴로 좀 받아주면 안되겠냐?(9회 승원이 아빠인 강대범 얘기를 안했다며 다그치는 한정원에게)
“너 진짜 곤하게 자는 삼촌, 감히 어이없이 버릇없이 예의 없이 자꾸 깨울래?”(9회 승원이 괜찮냐고 다그치면서 깨우는 한정원에게 )
“피도 안 마르기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고 전화하구 시시때때로 피 말리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9회 황미란이 한서우에게 “피도 안 마른 게“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자) 
“까마귀 고길 삶아먹은 것도 아니고 까맣게 몰랐네 난?” (12회 한지웅의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하자는 한상원의 말에)

제작사 측은 “다양한 드라마들을 통해 깨알 같은 대사들을 탄생시켜온 배유미 작가의 뛰어난 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그런가하면 처음으로 연기데뷔식을 치루고 있는 박유환이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한서우의 독특한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에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첫 방송 이후 시청률 쾌속 질주를 거듭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