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로열패밀리> 인숙 vs 공회장, 최후의 승자는 누구?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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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난'을 선포하며 손잡은 인숙(염정아 분)과 윤서(전미선 분)는 공회장의 육성이 담긴 도청 테잎에 승부수를 던졌고, 증권가에 떠돌던 윤서와 동진(안내상 분)의 이혼설은 곧바로 JK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며 JK그룹과 공회장을 벼랑 끝으로 모는 듯 했다. 하지만 공회장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제3막'의 카드를 꺼내들며 조니 피살사건에 지훈(지성 분)을 엮었고 이로 인해 인숙과 지훈은 공회장의 계략에 완벽히 휘말리게 되었다. 공회장은 인숙에게 법은 결코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고, JK그룹과 공순회 회장이란 거대 권력과의 전쟁이 어떤 것인지를 거듭 확인시키며 인숙을 도발했다.

공회장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 돼가던 마지막, 고심 끝에 무언가 결정을 내린 인숙은 공회장에게 '어머니 소설에 대한 감상문'이라며 의문의 편지를 건넸고, 정체불명의 편지는 여유만만했던 공회장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또 한 번 전세를 역전시켰다. 1시간 남짓한 한 회 안에서만 승리의 화살표는 염정아와 김영애를 시종일관 오가며 예측을 불가능하게 했고, 그녀들의 서슬 퍼런 열연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한시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았다.

도청 테잎도, 자식의 이혼도 무너뜨리지 못한 공회장에게 결국 자신의 모든 치부와 허물이란 카드를 내놓으며 마지막 배팅을 던진 인숙. 공순호란 괴물이 만들어낸 또 다른 괴물 인숙이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매번 참담한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그녀의 처참한 과거를 생각하며 이 롤러코스터의 끝에서 그녀가 살아남아 주기를 바라는 많은 시청자들의 바람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15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 및 인터넷에는 "기구한 마리 인생 ㅠㅠ 복수 꼭 성공하길...", "또 오늘밤 잠도 못 이루게 하는 이 드라마...추측하다가 날 새겠어요", "염정아, 김영애씨 연기 정말 대박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소름 돋았어요 ㅠㅠ" 등 의문의 편지에 대한 궁금증과 온갖 추리들이 쇄도했고, 인터넷상이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는다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늘 방송될 16회는 상상도 못한 사건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 사건으로 인해 인숙은 자신의 방법으로 이 긴 전쟁의 끝을 내리라 다짐한다. 그간 자신과 인숙의 얽힌 과거로 인해 고통을 나날을 보내야 했던 지훈은 마침내 굳은 결단을 내리고, 위기의 공회장 역시 상식을 벗어난 마지막 발톱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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