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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배우의 교과서 연극으로 불리는 안톤체홉의 작품이 [단막극장]첫 무대를 장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톤체홉은 세익스피어, 몰리에르와 더불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극작가로서 그의 작품 <갈매기><세자매><벚꽃동산>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안톤체홉의 희극은 극적이거나 서사적인 작품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일상의 상황들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실주의 극에 기반하고 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주인공에 국한되지 않는 극의 전개 구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연극 무대를 통해서 인생을 보여주고자 했고 이런 이유에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로 극을 풀어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극에 기반하고 있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안톤체홉은 사실주의 극문학을 확립한 인물로 꼽힌다.
배우들에게 안톤체홉의 작품은 교과서라고 불린다. 이는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선을 그의 작품을 통해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적인 상황을 배제하고 사실주의 극에 기반한 담백한 연기는 배우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점에서 대다수의 연극학과에서는 안톤체홉의 작품을 필수 연극수업으로 꼽는다. 이렇듯 배우가 선택한 안톤체홉의 작품이 [단막극장]의 무대에 올라 4월 22일 개막 이후 많은 배우지망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막극장]의 무대에 오르는 작품 <곰><청혼>은 안톤체홉의 초기 작품이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단편소설과 11개의 희극으로 나뉘는데 이중 6개의 희극은 단막극으로 이루어진 풍자극으로 <곰><청혼>이 이에 해당된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극으로 대표되고 있지만 초기 작품들의 경우 사실주의 극보다는 낭만주의 극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알려진 안톤체홉의 작품과는 다른 성향의 작품을 소개 함으로서 관객들은 안톤체홉의 또 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곰>은 거친 남자 스미르노프가 젊은 미망인 뽀뽀바의 죽은 남편이 진 빚을 받기 위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으며 <청혼>은 소심한 남자 로모프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나딸리아에게 고백 하는 중 땅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게 되는 내용이다. 두 작품은 배우들의 대사와 호흡만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며 적절한 타이밍에 뱉어내는 대사만으로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는 자극적인 내용과 과도한 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공연들과는 달리 코미디연극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단막극장]은 관객들에게 명품 코미디 극을 제시한다.
국내 최초 단막극으로만 이루어진 공연 [단막극장]은 부담 없는 관람가격으로 평일 8000원, 주말 9000원이며 2011년 4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 극장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1588-7890(티켓링크) 문의는 02-333-7203(컬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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