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개그맨 노숙자 “유명해진 김구라, 서운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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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무명 개그맨’ 노숙자. 하지만 그도 한 때 거침없는 독설과 욕설로 인터넷 방송을 주름 잡았던 스타였다. 얼마 전 활동을 재기한 그에게 옛 절친 김구라는 “사실은 내 독설의 하수인”이라는 독설을 던졌고, 이에 노숙자 역시 독설로 응수했다. 이들의 설전으로 노숙자는 순식간에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케이블 채널 ‘진짜이야기’ CH view(채널 뷰)는 17일(화) 밤 11시 ‘마이 트루스토리 시즌2’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부활을 꿈꾸는 개그맨 노숙자(40)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노숙자는 우연히 지원한 SBS 개그맨 공채 시험에 단번에 합격해 운명처럼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러나 IMF로 인한 암담한 사회적 분위기가 개그 프로그램들을 종영시키면서 졸지에 실직자가 돼 계란빵 노점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2000년 공채 선배였던 김구라와 함께 인터넷 방송에서 콤비를 이룬 노숙자는 당시 인터넷이라는 뉴미디어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활용한다. 그들의 거침없는 독설과 농도 짙은 욕설은 이내 주목 받았고, 이때 김구라는 KBS 라디오에 DJ로 전격 발탁에 이른다. 이후 김구라는 스타 개그맨의 반열에 오르게 되지만 노숙자는 팬들에게서 점점 잊혀져 갔다. 이에 노숙자는 “어떻게 보면 좀 서운했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리고 2011년 무명 개그맨 노숙자가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노숙자와 결혼 전까지 방송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던 그의 아내 한서형 씨는 이제 작가이자 프로듀서이며, 스타일리스트이자 매니저 역할까지 하는 방송 전문가가 다 됐다.

지난 4월부터 다시 시작한 인터넷 방송부터 전단 돌리기, 돌잔치 사회, 회갑연 진행 등 개그맨 노숙자는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진짜 개그맨이 되기 위한 노숙자의 도전 이야기는 17일 (화) 밤 11시 ‘진짜이야기’ CH view 에서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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