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로타 정겨운-김민준, 성유리 아닌 ‘돈가방’ 두고 신경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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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과 김민준이 5만 원권이 가득 든 돈가방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 CJ E&M, 에넥스텔레콤) 의 두 남자 주인공 정겨운(건우)과 김민준(영희)이 성유리가 아닌 돈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커다란 이민 가방을 놓고 서로 옥신각신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

무엇보다 정겨운과 김민준을 갈등케한 이 돈가방이 지난 방송 분에서 성유리(순금)의 비밀을 알게 된 이경실(수정)이 성유리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찾아가 100억 원의 로또 당첨금을 50억 원씩 나누자고 제안하며 건넸던 것과 동일한 가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경실의 손에 들려있어야 하는 이 가방이 도대체 왜 정겨운과 김민준 손에 들어갔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지난 17일 용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겨운과 김민준은 커다란 돈 가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극 중 호기심 많은 김민준은 성유리의 가방을 열어보자고 제안하고, 성유리의 부탁으로 가방을 옮기던 정겨운은 안 된다며 이를 막아 섰던 것. 옥신각신 싸움 끝에 결국 김민준은 가방을 열게 됐고, 그 안에 물건을 확인한 후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성유리의 이민가방에 셀 수도 없이 많은 돈이 5만원 권으로 꽉 들어차 있었기 때문. 김민준은 물론이고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짐작조차 못했던 정겨운 역시 깜짝 놀라 어안이 벙벙해지고 만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 더운 날씨 탓에 정겨운과 김민준은 어마어마한 무게를 자랑하는 이민가방을 놓고 더욱 진땀을 흘려야 했다. 더군다나 극 설정 상 가방에 달린 바퀴가 부러져 있는 상황이라 인상을 쓰고 가방을 옮기는 장면은 연기가 아닐 실제에 가까웠다는 전언.

촬영장 한 스태프는 "삼각관계인 두 남자가 여자가 아닌 커다란 이민 가방을 놓고 싸운다는 설정이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무척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려졌다"며 "김민준이 애드리브로 오만 원권 지폐를 입에 물고 쓰러져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는 등 더운 날씨에도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마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외 극중 할아버지의 그림 모두가 위작으로 판명나 알거지가 된 상태의 김민준이 식모 성유리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정겨운과의 삼각관계가 또 다른 국면을 맞은 전망.

제작사 측은 "벗기면 또 껍질이 나오는 양파 같이 '로맨스 타운'도 돈과 얽힌 사람의 이면을 파헤치고 또 파헤치면서 새로운 층위의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정겨운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김민준의 이야기가 담기면서 더 재미있는 '로맨스 타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억 원 로또가 사실은 성유리의 것이 아니라 식모들의 것임이 밝혀지면서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로맨스 타운'은 아버지의 100억원 로또를 손에 쥐고 있는 정겨운과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김민준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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