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계백> 무사에서 촌부까지 완벽 소화 차인표 “무진의 진짜 모습은 지금부터 시작”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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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에서 강직한 호위무사로 열연을 펼쳤던 차인표가 또 한 번 변신했다. 

MBC 월화특별기획 [계백]에서 선화(신은정)와 어린 의자(최원홍)를 보호하는 호위무사 무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차인표가 남루한 촌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차인표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계백] 1, 2회를 통해 명품 복근과 무협영화를 방불케 하는 절도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호위무사 무진으로 완벽 빙의한 차인표는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계백]이 낳은 최고의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특히 말 한 마디 동작 하나에서도 뿜어져 나오던 차인표만의 카리스마는 드라마를 위해 수개월을 준비했다는 그의 말을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7월 26일(화), 마산에 있는 김수로 세트장에서 만난 차인표에게서 [계백] 1,2 회에서 보았던 품위 있는 자태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찾아볼 수 없다. 한 쪽 팔이 없는 부자연스런 모습에 남루한 차림으로 현장에 나타난 차인표는 술로 세월을 견디는 남루한 촌부 그 자체.

차인표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무진에게는 계백은 사랑하지만 아픈 존재고 시대 또한 아픔일 수밖에 없다”며 “그리고 곧 있으면 알게 되겠지만 무진의 참 모습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그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자정 무렵 독개(윤다훈)의 밀실에 등장한 차인표는 아무런 복장과 그럴싸한 소품 없이도 완벽한 무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낮엔 남루한 촌부인 척 위장했던 무진은 사실 아무도 모르게 위제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자신을 은폐하고 살았던 것.

차인표는 “무사 복장을 갖춰야 진짜 무사 같은데 낮에 입었던 의상이랑 같아서 어떨지 모르겠다”며 농담 섞인 푸념을 하며 촬영장에 들어섰지만, 눈빛만으로 무사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린 차인표의 모습에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은 “역시 차인표!”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황후와 왕자를 구하기 위해 가족의 행복을 포기한 무진에게 지금의 감정 변화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부분. 국가와 가정의 중심점에 대한 고민은 사극 [계백] 전체를 관통하는 큰 딜레마이기도 하다.

차인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가정을 잘 이끌면 나라를 잘 이끌 수 있고, 나라를 잘 이끌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며 “무진에게 가정과 국가는 한 몸이기에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찾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오늘 8월 1일(월) 방송되는 3부에서는 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 등 가능성을 인정받은 명품 아역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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