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MF, "원화가치 실질환율보다 10% 저평가"

내년 무역흑자 절반 감소 전망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원화가치에 대해 "최근 절상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 최종 결과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 부문에 대해 한국의 실질환율이 10% 가량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원화가 추가로 절상되면 수입상품 가격이 소비자 물가로 전이되는 것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양방향 환율 유연성(two-way flexibility)의 증대가 통화 긴축을 돕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견고한 성장 등으로 포트폴리오 투자 관련 자본유입이 증가했으나 은행의 단기외채는 위기 이전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3월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의 150% 가량으로, 외화보유액의 추가적인 축적이 필요한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IMF는 또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생산(GDP)이 1천269조원으로 작년 대비 4.5%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4.2%, 2013년 4.2%, 2014~2016년엔 매년 4.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물가상승률에 대해 "총수요 압력과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웃돌았다"고 진단하면서도 올해 4.3% 상승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한국의 수출이 중국 등 신흥국 성장세로 증가하고 있으나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증가로 올해 흑자규모는 전년(282억달러)보다 절반 이하로 준 132억달러, 내년엔 130억달러로 전망했다.

IMF는 “한국 경제가 수출이라는 단일 성장 동력이 의지하고 있어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양극화가 심화된다”면서 “비교역 부문(notradable sector)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IMF는 "재정정책기조는 중립적이나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