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추자 전 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인민은행 등 주관 부문이 아직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은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6일 S&P가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등급 아래인 'AA '로 내렸으며 이는 191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미 의회와 정부 사이에 부채 상한액을 올리는 합의가 이뤄지긴 했지만 중장기적인 채무 안정성 확보 면에서 기대에 못 미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S&P의 설명을 전했다.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미 증시가 폭락한 것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감 상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대외용인 영어 논평 기사를 통해 "미국이 빚의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능력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상식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세계 최대의 미 채권 보유국으로서 중국은 미국에 구조적인 채무 위기에 대한 설명과 중국의 달러화 자산의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유럽·미국 위기 고조. 세계 경제가 쇠퇴의 늪에 빠져드나'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 각국의 최근 경제 불안 동향을 자세히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1조1천598억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미국 채권 보유국이다. 그리고 미국에 대해 여러 차례 국채가격 안전 등 채무국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