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은행의 외화유동성 일별 점검키로

"외화자금시장 상황 리먼사태보다 매우 양호"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인해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에 대해 앞으로 일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리먼 사태에 비하면 외화유동성을 비롯한 모든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금융 시장이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겠다는 것이다.

또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투기세력 및 교란 요인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은 10일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와 한은, 금융당국은 외화유동성을 점검한 결과 2008년 9월 리먼 사태와 비교할 때 국내 외화자금시장 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우선 초단기 자금시장인 오버나이트 차입금리는 8일 기준으로 0.15%로 매우 낮은 상황이며, 스와프 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과거와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진단했다. 또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최근 상승추세였으나 9일에는 126bp(1bp=0.01%p)로 전날보다 10bp 하락하는 등 안정세라고 평가했다.

은행의 외화잉여유동성(외화현금 또는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외화자산)도 리먼 사태 직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외화 차입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주요 국책은행의 외화조달 여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앞으로도 국내 은행의 단기 차환율과 여유자금 규모 등 외화유동성 현황을 일별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된 가운데 성장전망의 하방위험도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 만큼 미국 등의 실물경제 동향과 정책대응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4개 기관은 또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국내 금융ㆍ실물경제 펀더멘털과 해외 투자자 시각 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중요하며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이밖에 이미 마련된 위기대응계획에 의해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추진함으로써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