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계백> 성충 역 전노민 “데뷔 16년만에 거지 옷 입었더니 몰라봐“

‘누추한 노예복장이 어색했지만 연기자로서 매력 있어’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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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계백>에 계백과 함께 충신으로 유명한 지략가 성충 전노민이 등장했다.

신사, 젠틀맨, 매너 남, 다정 다감한 남편, 효자의 반듯한 이미지를 가진 전노민이 신라군에 포로가 된 백제 노예로 첫 등장한 것 부터가 파격이라는 반응이다.

신라군 진영에서 계백 이서진과 함께 포로가 돼 노예들이 입는 거친 복장과 헝클어진 머리로 기존 이미지를 배신하는 전노민의 모습 자체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정작 거지 꼴을 한 본인은 어떨까?

전노민은 어색한 듯 웃으면서 “데뷔한지 16년이 넘었지만 이런 노예복장은 처음”이라면서 “나도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는데, 촬영장의 감독님과 스태프들 연기자들이 모두 절 엑스트라로 알고는 잘 몰라보더라”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이어 “그동안 대사도 점잖은 톤이나 지적인 표현을 구사해왔는데... 노예 신분이다 보니 거친 대사들을 쏟아내야 하니 그 톤을 잡는 것도 제게는 어려움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노민은 다른 노예들에게 호통치듯 “야 이놈들아~”라는 첫 대사부터 무척 어려웠다고.

전작 <로열 패밀리>를 함께 했던 김도훈 PD는 전화를 걸어와 “신선하다”고 평해왔다.

정형수 작가는 전노민에게 앞으로 신분과 캐릭터에 있어 ‘3단 변신’이 있을 것이라고 섬세한 연기를 부탁했다.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정부로 섹시한 남자로 시청자들에게 평가받은 전노민은 이번에는 야생의 짐승남 소리를 듣고 있다.

전노민은 “배우가 무슨 캐릭터를 마다하겠습니까? 시청자들이 어색해 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2일(월) 방송된 [계백] 9회가 16.1%(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로 또 한번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무서운 상승세로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오늘 23일(화) 방송될 10회에서는 의자(조재현)를 납치해 죽이려는 계백(이서진)을 막기 위해 초강수를 두는 은고(송지효)의 모습이 방영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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