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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힙합듀오 지기독 '5분 대기조' 투입

9월 초 디지털 싱글로 컴백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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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대중적이고 친숙한 힙합그룹 지기독!!!(JIGGY DOGG) 그들이 돌아왔다.

지난해 '됐다고 해'와‘부모님'이란 싱글 발매후 1년여만이다.
 
2003년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인‘힙합씬'에서‘삶의 이유'란 곡으로 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던 지기독은 이후 ‘Still on the Ground', 'Missing U', 'Dogged Mind', '부모님' 네 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1년여만에 돌아온 지기독의 새 앨범은 무엇보다도 신나는 랩핑과 상쾌한 여성보컬(쥬얼리 예원)의 간결한 멜로디가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5분 대기조'의 피처링을 맡은 쥬얼리 예원은 평소 지기독 음악을 좋아해 즐겨 들었다고 한다.

'5분대기조'는 일렉트로닉과 힙합을 접목시킨 장르로서 지기독의 멤버인 철한이 작곡한 곡이다.

'5분대기조'란 군대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가장 빨리 출동하는 부대를 칭하는 말로서 사랑하는 사람이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가장 빨리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용하였다.

'날 찾는다면 니가 나를 원한다면 언제든 달려갈게 난 너만의 5분대기조’라는 가사의 내용만큼이나 빠르고 경쾌한 리듬에 누구나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 강하고 듣기 좋은 멜로디와 두 멤버의 개성있고 탄탄한 랩이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일렉트로닉적인 신스와 일렉 기타의 보기드문 조합으로 신선한 편곡을 선보이면서 트렌디하면서도 음악성을 잃지 않고 있는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소년에서 어른으로’는 강한 힙합 비트에 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형적인 힙합트랙으로서 소년에서 어른으로 점차 성숙해져 감에 따라 느끼게 되는 지기독 두 멤버의 생각과 감정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담아 부른 곡이다.

'꿈을 꾸는 것 대신 돈을 꾸면서 살아가는 것' 이나 '왜 열정은 벚꽃처럼 확 피고 지는가'와 같이 센스있고 진지한 가사와 표현들이 많은 이들이 공감할만한 곡이다.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지기독은 배치기의 '청춘고백', MC Sniper 의 '우리집'을 작곡, 편곡 실력을 보여 주었으며, 지난 8월 정규 7집앨범으로 컴백한 제이의 타이틀곡 '슈퍼스타'에서도 피처링으로 참여,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그들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최근 힙합듀오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길과 개리, 쌈디, 상추 등 힙합뮤지션들의 재치와 입담이 대단하다.

최근 방송불가 판정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한 리쌍의 선전은 힙합음악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은 예능가에서 섭외 1순위의 연예인이 되었다.

현재 지기독의 철한도 KBS '출발드림팀 시즌2'에 출연하여, 슈퍼쥬니어와 대적할 신예로 뽑히는 맹활약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건강미 넘치는 웃음을 주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서 던지는 지기독의 청량감이 리쌍,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 마이티 마우스 등 많은 힙합 듀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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