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한금융, '따뜻한 금융' 선언…33개 사업과제 발표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7일 첫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따뜻한 금융'을 선언했다.

신한의 '따뜻한 금융'이란 금융회사 본연의 업을 통해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고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다. 이는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는 올해 초 취임한 한동우 회장(사진)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의 기업이념이 구체화 된 것이다.

한 회장은 "금융이 아무리 고도화, 전문화된다 하더라도 그 중심에 항상 사람을 놓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동행이며 공생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의 의미는 공생 발전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호응함은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고객들에게 신한의 진정성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이익과 성공을 최우선시 하며,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 받는 계층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녹색금융과 같은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세부실천 사업과제는 총 33개로 기존 19개 사업과제를 유지 및 확대하는 것과 신규 사업과제 14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우선 신한은행은 기업성공프로그램(CSP)을 통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은 있으나 영업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환유예·금리우대·신규지원·경영컨설팅·출자전환 등 고객의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지방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은행이 특별출연한 기금을 통해 보증기관과 보증한도를 협의하고, 이를 통해 신규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상환을 최장 3개월, 분할상환은 최장 6개월 유예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상생경영도 추진, 카드사 거래고객 또는 채널을 활용해 품질경쟁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거래장터를 제공함으로써 판매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생명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했을 경우 보험 가입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상속자를 대상으로 사망 보험금 先안내를 통해 수익자의 보험금 수령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신한 BNP 파리바 자산운용은 '봉쥬르 차이나', '브릭스 펀드' 등 기존 해외펀드 가입자중 손실을 입은 고객이 '엄브렐러펀드'로 전환하는 경우 선취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그룹경영회의에서는 최근 신한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한 300억원이 소진됨에 따라 연말 출연 예정이었던 200억원을 앞당겨 출연키로 했다. 금명간 방영 예정인 '따뜻한 금융'을 컨셉으로 제작된 그룹광고 영상 시사회도 가졌다.

따뜻한 금융을 실천키로 한 그룹경영회의는 그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집단지성으로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개방형 회의체다. 한동우 회장 취임 이후 새롭게 도입된 그룹 회의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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