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이킥3’교권추락 풍자에 시청자 호평 화제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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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가 코미디와 사회풍자를 적절히 조화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하이킥3-짧은다리의 역습'에서는 고등학교 교사 박하선의 파란만장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선은 자신의 수업 도중 버릇없이 구는 학생을 발견하고 나무랐다. 하지만 학생은 "선생님, 정수기도 아닌 데 너무 깐깐하게 굴지 마시죠?"라며 대들었고, 이에 박하선은 소심하게 교실 밖에 나가 있으라는 벌을 줬다.

하지만 학부모가 찾아와 "왜 남의 자식을 교실 밖으로 내쫓냐"고 격분하며 교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박하선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주눅이 든 박하선을 위해 서지석은 야구장 관람을 제안했다. 박하선은 내키지 않아했지만, 이내 야구장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서지석은 박하선에게 "이 곳에서는 소리 지르고 마음대로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며 분위기를 맞춰줬고, 취기와 흥이 오를대로 오른 박하선은 홈런에 실패한 선수에게 "왜 저것도 못 넘겨!"라며 맥주캔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지난 6월 기아-SK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객이 이종범 선수를 향해 맥주캔을 던진 장면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하이킥3'의 내용이 미묘하게 사회풍자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수업 시간에 교사를 희롱해도 나무랄 수 없는 현재의 교권추락실태와 맥주캔 투척 장면으로 야구장 매너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날 '하이킥3'에 대해 현 시대의 사회적인 이슈를 짚으면서도 시트콤의 본질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을 호평이 주를 이뤘다.

앞서 ‘하이킥3’에서는 사회에 문제가 되고있는 청년실업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사진=MBC‘하이킥3’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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