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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현재 상영중인 영화 `도가니`가 영상물심의등급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한다.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사회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가 15세 이상 관람가로 재편집해 상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제작사 측은 "장애 아동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다룬만큼 청소년들도 이 영화를 보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써니'처럼 상영 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편집 끝에 15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을 하다가 감독 버전으로 다시 편집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상영한 경우는 더러 있다. 감독 버전으로 재편집하는 것은 통상 감독이 원래 원했던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일 뿐 아니라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한 뒤에 논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가니'처럼 이제 막 개봉한 영화가 이런 신청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도가니'는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교장과 선생,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성폭행과 폭력을 행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극 중 장애아들에 대한 성폭행 묘사 수위 등이 높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앞서 영등위는 `도가니`에 대해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성폭행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며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영화"라고 적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주제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일부 장면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되는 장면이 있다면 컷과 편집 기법 등을 활용해 다시 편집하는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불과 6년 전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지만 대부분 이 사건을 모르고 지나갔다"며 "청소년들에게도 이 영화를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가니`는 작가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05년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실제 벌어졌던 성폭력 사건을 정면에서 다뤄 화제가 됐다. 실제 사건이 가진 묵직한 충격과 공유 정유미 등 성인 연기자들의 진정성 어린 연기, 아역 배우들의 호연,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고 있다.
'도가니' 제작사 삼거리픽쳐스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버전` 상영도 현재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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