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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방송인 유재석과 MC를 꿈꾸는 한 청년의 훈훈한 만남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13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PD는 "어제 저녁 회사 앞 조심스레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 MC를 꿈꾼다는 20대 청년. 지난 15일간 부산에서 일산 MBC까지 걸어왔단다. 단지 '무한도전'과 유재석을 생각하며, 그리고 본인의 꿈을 냉정히 들여다보며"라는 글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매일 아침 6시 출발, 하루 10시간의 행군. 혹시 편하게 올라오면 본인의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어떤 업(業)을 만들면, 그 간절한 답을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무모하고 순수하지만 간절한 생각에서"라고 청년의 생각을 덧붙였다.
또 김PD는 "건네 준 조그만 다이어리와 종이 뭉치. 지난 15일간의 일기였다. 교회에서 신세 지고, 찜질방에서 눈을 붙이고. 그의 여정에 물 한 모금, 국수 한 그릇, 화장실을 제공해준 신세진 분들의 이름도 잊지 않고 적혀있었다'라며 청년의 일상을 전했다.
"어제 아침 일찍 일산 MBC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서성이다 오늘 밤 묶을 찜질방을 찾아가려던 참이었다"는 청년. "다행히 오늘은 MC 유재석의 '놀러와' 녹화가 있는 날. 녹화 후 MC 유재석은 MC가 꿈인 청년과 강남버스터미널까지 함께했다"며 "차 안에서의 한 시간. 두 MC는 어떤 꿈의 대화를 나누었을까?"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유재석씨다. 과연 이 사람에게도 흠이 존재할까?" "너무 멋진 사람. 존경합니다. 유재석씨" "유재석씨와의 만남이 그 분의 꿈에 좋은 밑거름이 되겠죠?"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 청년은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 유재석을 만남 이후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 청년은 "유재석 형님을 만난 2011년 10월 12일, 제 인생이 다시 쓰여진 순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된 장문의 글을 올린 이 청년은 일산 MBC 드림센터에 도착 이후 만난 김태호 PD에게 부산에서 일산까지 걸어오게 된 상황을 전하며 "'1분이라도 좋으니 유재석 형님을 만나게 해달라'라고 졸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태호PD님의 도움으로 유재석 형님을 만났다. 만나자마자 '유재석 형님 같은 MC가 되고 싶다'고 제 꿈을 말했다. 유재석 형님은 다른 것보다도 제 몸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물었고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니 집에 내려가자'며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셨다"고 유재석의 따뜻한 마음씨를 전했다.
또 유재석이 "꿈에 다다르지 못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말라" "무슨 일이든 겪을 일들을 겪어보고 다가 올 일에 대해 수순을 잘 밟고 차례대로 올라간다면 어느덧 네 꿈에 다가 와 있을 것이다"등의 조언의 말과 함께 20만원을 차비로 준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그 돈을)절대 쓰지 않고 훗날 훌륭한 모습으로 만나면 돌려드릴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꿈 꼭 이루세요", "역시 유느님, 멋지다", "감동, 눈물나요", "무도에 한 번 나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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