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도 김태호PD가 전한 유재석-MC 꿈꾸는 청년의 훈훈한 만남

김영주 기자
이미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방송인 유재석과 MC를 꿈꾸는 한 청년의 훈훈한 만남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13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PD는 "어제 저녁 회사 앞 조심스레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 MC를 꿈꾼다는 20대 청년. 지난 15일간 부산에서 일산 MBC까지 걸어왔단다. 단지 '무한도전'과 유재석을 생각하며, 그리고 본인의 꿈을 냉정히 들여다보며"라는 글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매일 아침 6시 출발, 하루 10시간의 행군. 혹시 편하게 올라오면 본인의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어떤 업(業)을 만들면, 그 간절한 답을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무모하고 순수하지만 간절한 생각에서"라고 청년의 생각을 덧붙였다.

또 김PD는 "건네 준 조그만 다이어리와 종이 뭉치. 지난 15일간의 일기였다. 교회에서 신세 지고, 찜질방에서 눈을 붙이고. 그의 여정에 물 한 모금, 국수 한 그릇, 화장실을 제공해준 신세진 분들의 이름도 잊지 않고 적혀있었다'라며 청년의 일상을 전했다.

"어제 아침 일찍 일산 MBC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서성이다 오늘 밤 묶을 찜질방을 찾아가려던 참이었다"는 청년. "다행히 오늘은 MC 유재석의 '놀러와' 녹화가 있는 날. 녹화 후 MC 유재석은 MC가 꿈인 청년과 강남버스터미널까지 함께했다"며 "차 안에서의 한 시간. 두 MC는 어떤 꿈의 대화를 나누었을까?"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유재석씨다. 과연 이 사람에게도 흠이 존재할까?" "너무 멋진 사람. 존경합니다. 유재석씨" "유재석씨와의 만남이 그 분의 꿈에 좋은 밑거름이 되겠죠?"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 청년은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 유재석을 만남 이후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 청년은 "유재석 형님을 만난 2011년 10월 12일, 제 인생이 다시 쓰여진 순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된 장문의 글을 올린 이 청년은 일산 MBC 드림센터에 도착 이후 만난 김태호 PD에게 부산에서 일산까지 걸어오게 된 상황을 전하며 "'1분이라도 좋으니 유재석 형님을 만나게 해달라'라고 졸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태호PD님의 도움으로 유재석 형님을 만났다. 만나자마자 '유재석 형님 같은 MC가 되고 싶다'고 제 꿈을 말했다. 유재석 형님은 다른 것보다도 제 몸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물었고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니 집에 내려가자'며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셨다"고 유재석의 따뜻한 마음씨를 전했다.

또 유재석이 "꿈에 다다르지 못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말라" "무슨 일이든 겪을 일들을 겪어보고 다가 올 일에 대해 수순을 잘 밟고 차례대로 올라간다면 어느덧 네 꿈에 다가 와 있을 것이다"등의 조언의 말과 함께 20만원을 차비로 준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그 돈을)절대 쓰지 않고 훗날 훌륭한 모습으로 만나면 돌려드릴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꿈 꼭 이루세요", "역시 유느님, 멋지다", "감동, 눈물나요", "무도에 한 번 나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