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미국내 현대·기아자동차의 현지생산이 급증,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효과는 극히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외교통상부에서 받은 현대·기아차 미국 수출실적을 보면, 국내 생산 후 수출차량은 2006년 57만2000대에서 2010년 58만4000대로 1만2000대 늘어난 반면, 미국 현지생산차량은 2006년 23만6000대에서 2010년 45만5000대로 21만9000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2006년 미국 현지생산 차량이 한 대도 없었지만, 2010년 현재 15만4000대를 현지에서 생산 판매했다.
이에 대해 박주선 의원은 "한·미 FTA 속도전의 근거로 국내 자동차의 경쟁력 확보를 들고 있지만, 지난 5년간 현대·기아차는 국내생산을 수출한 것이 아니라 현지생산 차량을 판매해왔다"며 "결국 한·미 FTA로 인해 미국 측 고용만 늘어나고 우리 국내에서의 고용창출 효과는 대단히 미미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미 FTA에서 자동차 분야가 주요 제조업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대미 수출의 60.3%, 대미 무역수지의 96%라는 중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제조업 중 자동차 분야는 제조업 분야 전체 수출입·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이나 생산유발효과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한 뒤 "이같은 중요성을 감안할 때 2006년 이후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현지생산물량이 22만여대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의 생산유발효과가 대단히 미약할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정부가 한·미 FTA로 자동차 경쟁력이 대단히 올라가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FTA가 발효되더라도 관세 감소분은 2.5%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은 관세철폐 역시 발효 후 4년 뒤에 철폐되며, 관세 2.5%는 환율변동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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