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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은 25일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에,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석유화학 사장에 내정하는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한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병원장이 경영까지 맡아왔지만, 이번에 지원총괄 사장과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 자리를 새롭게 신설하고 윤 신임사장을 임명했다.
그룹 안팎에서 '혁신 전도사'로 알려진 윤순봉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의료전문가가 아니라 전문경영인이 병원의 책임자로 선임된 것이 주목할만한 변화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1994년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한 이래 17년 만에 처음으로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해 혁신과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혁신 전도사'로 알려진 윤 사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은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이후 '3무(보호자, 기다림, 촌지)' 병원 추진, 디지털 병원 구현, 낙후 장례문화 개혁 등을 추진해오며 국내 의료계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신선한 충격을 주어왔지만, 한 차원 더 높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데다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육성 차원에서 다른 계열사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과 함께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를 조기에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또 다른 혁신을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혀 향후 삼성서울병원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은 윤 사장의 삼성서울병원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조만간 주총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품질, 감사, 해외영업을 거쳐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삼성은 정 신임 사장은 삼성이 양성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경쟁이 격화하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이어 12월 초·중순께 전 계열사에 걸친 대대적인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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