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에 '전문의료인 아닌 혁신전도사' 윤순봉 임명

삼성석유화학 사장에는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

이호영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은 25일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에,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석유화학 사장에 내정하는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한 소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병원장이 경영까지 맡아왔지만, 이번에 지원총괄 사장과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 자리를 새롭게 신설하고 윤 신임사장을 임명했다.

그룹 안팎에서 '혁신 전도사'로 알려진 윤순봉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의료전문가가 아니라 전문경영인이 병원의 책임자로 선임된 것이 주목할만한 변화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1994년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한 이래 17년 만에 처음으로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해 혁신과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혁신 전도사'로 알려진 윤 사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은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이후 '3무(보호자, 기다림, 촌지)' 병원 추진, 디지털 병원 구현, 낙후 장례문화 개혁 등을 추진해오며 국내 의료계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신선한 충격을 주어왔지만, 한 차원 더 높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데다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육성 차원에서 다른 계열사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과 함께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를 조기에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또 다른 혁신을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혀 향후 삼성서울병원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은 윤 사장의 삼성서울병원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조만간 주총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품질, 감사, 해외영업을 거쳐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삼성은 정 신임 사장은 삼성이 양성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경쟁이 격화하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이어 12월 초·중순께 전 계열사에 걸친 대대적인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