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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1박2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감사합니다. ‘1박2일’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재됐다.
“저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입니다”라며 어렵게 말문을 연 그는 “이 글을 쓰기까지도 남들과 다르게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 저는 조금은 다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눈을 뜨면 처음 드는 생각이 ‘제길, 살아있구나’입니다. 잠드는 순간 마지막에도 깨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년을 지내왔다”라고 우울 증세를 털어놓았다.
또한 "1박2일을 챙겨보던것은 엄마가 이승기씨를 좋아했던 탓이다. 그렇게 한번 두번 뜻없이 봐오다가 정말 큰 무언가를 깨달았다. 시청자투어에 90살, 100살, 더 많은 102살 어르신들이 나오던 그 프로를 보며 저는 그냥 왠지 나도 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살고 싶다. 자식도 보고 손자도 보고 증손자도 보고싶다. 나도 살아있으니까"라며 시청자투어를 통해 삶에 대한 의욕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몇 번이고 목을 매고 뛰어내리려 하는 등 심폐소생을 당할 만큼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이제는 조금이라도 살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는 그는 "90살이 돼 증손자들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저도 ‘1박2일’처럼 대한민국 이곳저곳 여행하고 싶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싶다. 그래서 ‘1박2일’에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서 그걸로 이 감사한 은혜 갚겠다”라며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이 시청자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이상 부모님 가슴 아프지 않게 열심히 사셨으면 해요” “단지 오락과 여가를 위한다고만 생각했던 예능프로그램이 한 사람의 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방송 프로그램들이 이런 좋은 사례로 이어진다면 좋겠네요” 등의 감동을 표했다.
한편 지난 9월 방송된 ‘1박2일-시청자투어’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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