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재정위기 여파 피하려면 수출 늘려야"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늘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학회가 1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제위기 가능성 진단' 토론회에서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수출을 통해 실물경기 침체로 나타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수출 감소로 경상수지가 악화하면서 국가 신뢰도가 하락하면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자본이 급격히 유출돼 외환위기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확대 체결은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의 재정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리스의 부실채무 규모와 거래 상대방이 비교적 명확한 상황에서 그리스 문제가 `질서있는 채무조정'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며 "남유럽 재정위기의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2008년과 같은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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