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까치 아버지' 만화가 이현세 펜 대신 오감으로 쓰고 온 여행 이야기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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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씨가 9일 오후 6시 30분 sbs<감성 여행 - 떠난다면 그들처럼>에서 자신의 삶과 만화에 대해 솔직한 담화를 털어놓는다.

문화 예술인들을 주인공으로 1박 2일 짧은 여행에 동행하면서, 자연인으로서 그들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현세씨는 안산 앞바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누에섬 등대전망대’ 에서 정상에 오른후 오히려 찾아든 외로움과 만화를 계속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고백한다.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감미로운 가사가 매력적인 정 수라의 <난 너에게>. 80년대를 보낸 사람이라면 이 노래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OST라는 사실을 다 알 것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은 만화가 이현세의 대표작 중 하나.

1978년 ‘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하여 <공포의 외인구단> <창천수호위> <남벌> <천국의 신화> 등을 발표하며 굵직굵직하고 남성미 강한 그림 미학을 일궈온 이현세. 그가 SBS <감성 여행 - 떠난다면 그들처럼>을 통해 펜을 잠시 놓고 인생의 쉼표를 찍고 왔다. 이번에 선택한 여행지는 바람과 갈대의 도시 ‘안산’.

올해 처음 공개된 ‘대부도 해솔길’을 따라 서해바다를 감상하기도 하고,갯벌의 어부에게 싱싱한 산낙지와 소주 한 잔을 얻어먹는 소탈함도 보였다고. 
 
2009년 지어진 ‘경기창작센터’는 그가 가장 들러보고 싶은 곳 중 하나.바로 창작센터 내의 상주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젊은 친구들이있기 때문이다. 그는 직접 상주 작가들을 만나서 담소를 나누며 예술인은 보호육성종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또한 그의 만화를 소재로 작품을 만든 한 작가를 만나선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상주작가들과의 만남에서 ‘ 내가 작업하는 만화는 내가 매일 먹는 밥이다’ 라는 말을 남기며, 목표한 바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격려도 남겼다.

나이가 더 들어 할아버지가 된다면 손자 손녀를 위한 동화를 그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이현세. 단순히 만화를 그리는 것에 끝나지 않고 만화를 위해 살아가는 수많은 작가들을 위해 거칠고 험한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고 싶다고 말한 만화가 이현세. 그의 여행이 궁금하다면 12월 9일 오후 6시 30분 <감성 여행 - 떠난다면 그들처럼>에서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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