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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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강제규 감독, “영화 한류로 세계시장 도전”

유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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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웨이’로 7년 만에 관객을 찾은 영화계 거장 강제규 감독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나본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마이웨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파란만장했던 영화인의 삶을 공개할 예정. 18일(일) 오전 11시 방송.

먼저 강제규 감독은 “K-POP과 드라마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한국 영화 역시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 ‘마이 웨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영화 ‘쉬리’로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깬 바 있는 강제규 감독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를 통해 한국기록을 깼다”면서 “이번 ‘마이웨이’가 다시 ‘아바타’를 깨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라트비아 로케이션 일화도 소개한다. “40일 동안 200여 명 스태프들의 식사 해결이 중요했지만, 한국에서 김치와 컵라면을 아무리 많이 준비해 간다 해도 촬영 일정 내내 견딜 수는 없었다”며 “각고 끝에 현지 한국 식당을 어렵게 찾아 김치와 컵라면을 공수해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스태프들이 어려움을 떨치고 끝까지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김치의 힘이었다”고 회상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은 강 감독은 “어떤 배우가 한국인 주인공 김준식 역을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영화 속 10년의 파란만장한 세월을 한결같이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장동건 뿐이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버랩 될까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동건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서사구조와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며 “장동건에게 ’네 눈빛으로 영화의 모든 것을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는 훌륭한 연기로 모든 것을 소화해 전 스태프가 감동하고 말았다”고 전하기도.

더불어 일본 최고 배우 오다기리 조에 대해 “그를 만난 순간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무척 매력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장동건과의 조화를 떠올리니 ‘한국과 일본의 모든 여성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은 수많은 시련과 성장통에 대해 고백한다. “사춘기 때 시를 쓰는 모임에서 글을 쓰고 문학을 접한 것이 자양분이 됐고, 우연히 아버지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렌즈를 통해 본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사진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레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닥터 지바고’를 본 것이 영화의 길로 들어선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강 감독은 배우 출신의 아내 박성미 씨의 역할이 컸다고 소개했다. “당시 손으로 직접 원고 작업을 했는데, 아내가 그것을 타이핑 해주며 작품에 대한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한때 방송작가의 길로 들어설 뻔한 상황에서도 ‘당신은 영화를 하는 사람이지 방송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돈 때문에 흔들리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나를 응원해줬다”고 방송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한국 영화의 진화와 진보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강제규 감독의 이야기는 18일(일) 오전 11시 tvN<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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