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남극의 눈물> 공동 연출 김진만-김재영 PD, 최강의 연출자 뭉쳤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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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고의 자연 환경 다큐 브랜드 '지구의 눈물'시리즈 마지막 <남극의 눈물> 공동 연출진은 그 면면에서 이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구의 눈물‘2탄 <아마존의 눈물>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김진만 PD와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화제를 불러온 영화 ‘도가니’의 모티브가 된 사건을 최초로 수첩>에서 탐사보도한 김재영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다.  

김진만 PD는 ‘지구의 눈물’ 시리즈 두 번째인 <아마존의 눈물>의 연출을 맡으면서 최고의 화제 연출자로 부상했고,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시사교양 PD로서는 처음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기도 했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에 최고 25%라는 드라마 시청률을 뛰어넘는 감동과 재미 교훈을 아우른 <아마존의 눈물>의 연출은 2000년대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힐 정도였다.  

김진만 PD는 다큐 감독의 냉철하고 분석적인 시각과 더불어 예능적 감성까지 겸하고 있어 이번 작품에 매진하면서도 특유의 재미와 감동의 안배를 고려하고 있다. 사전 준비기간 1년여와 300일이 넘는 기간동안 남극의 각국 기지생활을 하면서 철저하게 고립된 환경속에서 다큐 촬영에 매진한 결과물을 이제 시청자들앞에 다시 한번 펼쳐 보일 예정이다.  

공동연출자 김재영 PD는 이미 방송가에서는 ‘도가니 PD’로 이름난 연출자. 올 해 대한민국을 공분케 한 영화 <도가니>의 최초 보도자가 바로 김재영 PD다. 지난 2005년 수첩> PD로 취재하던 당시 ‘은폐된 진실-특수학교 성폭력 사건 고발’ 아이템을 통해 광주인화학교의 실상을 보도하면서 세상에 영화 ‘도가니’의 실제 사건을 알린 최초의 PD다.  

고발 저널리즘의 선봉에서 활동해오던 대표적인 김재영 시사 PD는 이번에 200일 동안 남극탐사 배를 타고 남극 대륙을 돌면서 <남극의 눈물>의 불편한 자연과 환경의 진실에 대해서 관찰하고 그 생생한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진만PD는 남극 취재를 위해 특별히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따는 등 극한의 환경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다. 하지만 생명체조차 귀한 남극에서 가장 큰 문제는 추위나 바람이 아니었다.  

“‘죽겠구나’ 싶은 순간들? 물론 있었죠. 그런데 추위와 매서운 바람도 공포였지만 밤낮이 모두 어두운 흑야동안 기지에 갇혀 견뎌야 했던 ‘외로움’이 가장 힘들었어요.”  

김진만PD가 주로 남극 대륙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면 남극 주변의 대양을 배 위에서 취재했던 김재영PD는 극한 추위보다도 반년이 넘는 승선 일정 속에 극도의 배 멀미가 가장 힘들었다고 기억만으로도 손 사레를 쳤다.  

“<남극의 눈물>은 워낙 10여개국의 도움을 받아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것도 고마운 일이었지만 대양 한가운데에서 그치지 않는 멀미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준 선주 제롬씨의 도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들이 <남극의 눈물>을 위해 찍어온 테이프의 총 녹화 시간은 667시간에 달하고,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보는데만도 28일이 소요되는 분량이다.  

두 팀이 1000여일간 남극의 눈물을 촬영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를 합치면 464,810km로 지구를 11번 반 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 이러한 노력 끝에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1년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남극의 눈물>을 향한 긴 여정을 마친 김진만, 김재영 두 PD를 비롯한 제작진들은 마냥 귀여운줄로만 알았던 남극의 주인공, 펭귄에게서 눈물을 목격한 관찰자로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며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대작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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