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봉주 26일 수감될 듯… 오후 1시까지 출석 3차 통보

"신변정리와 소재확인 가능 조치 조건"

고명훈 기자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정봉주(51) 전 민주당 의원이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재훈)는 ‘형집행을 위해 출석해 달라’는 두 차례 요구에 불응하고 “26일 오후 1시 출석하겠다”고 밝힌 정 전 의원의 요청을 수용해 '형 집행을 위해 26일 오후 1시까지 출석하라'고 3차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26일 구치소 입감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의 1, 2차 출석 통보에 불응해 온 정 전 의원은 모친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 경과를 지켜보는 등의 신변 정리가 필요해 출석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입원해 있는 모친의 병문안 등 가족과 관련한 신변 정리와 함께 소재 확인 가능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다음 주) 월요일 오후 1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내려진 직후 정 전 의원에게 오후 5시까지 출석하라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했지만 정 전 의원이 응하지 않자 23일 오전 10시까지 나오라고 변호사를 통해 재통보한 상태였다.

검찰은 2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하자 강제구인을 검토했지만, 결국 정 전 의원 요청을 받아들였다.

전날 대법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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