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상의 화원-곰배령’ 최불암, 관록의 리얼 눈물 연기에 시청자들도 눈물바다

김영주 기자
이미지
‘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최불암의 가슴 절절한 ‘폭풍오열’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정부식(최불암)이 딸 정재인(유호정) 앞에서 끝없는 눈물을 흘린 것. 평소 말이나 표현이 서툴렀던 무뚝뚝한 아버지의 솔직한 눈물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방송 말미에 정부식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딸 재인을 찾아가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다쳐서 잠들어 있는 딸 재인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부식은 “내가 옛날 얘기 하나 해줄까? 옛날에 아주 겁이 많은 소년이 살고 있었단다. 그 사람은 정부식, 바로 나야. 내 이야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린 시절 부식은 팔복(이주실)의 결혼식 날, 팔복의 신랑 원재 그리고 친형과 함께 갑작스러운 징집을 당했던 상황. 전쟁 통에 친형과 헤어지고, 팔복의 남편 원재는 부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게 됐다. 하지만 부식은 계속 원재를 기다리는 팔복에게 원재가 죽었다는 것을 차마 알리지 못한 채, 큰 죄책감을 가지고 60년의 세월을 보냈다는 절절한 사연을 재인에게 고백했다.

부식은 이야기를 마치고 “그 자식을 그 겁쟁이를 어뜩하면 좋으냐”며 오열했고, 재인은 “괜찮아요 그 때 겨우 열 네 살이었잖아요”라며 부식을 이해하고 감싸 안았다. 부식의 고백으로 부식과 팔복의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며, 그간 팔복과 부식의 관계에 대한 재인의 오해가 완전히 풀리게 된 셈이다.

무엇보다 최불암은 극 전개 내내 완전히 부식에 빙의된 듯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관록의 배우가 60년의 한을 풀어내듯 통탄한 마음을 터뜨리며 흘리는 리얼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을 울리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

그런가하면 7회 분에서는 곰배령 사람들이 저마다 품고 있던 아픈 사연들이 하나, 둘 드러나며 시선을 모았다. 철주(김명국)의 아내 본숙(정경순)은 치매에 걸린 팔복을 보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본숙의 어머니 또한 치매로 고생하고 있었던 것. 본숙은 친정어머니와 죽은 오빠와 자신을 대신해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새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항상 재인에게 쌀쌀맞게 굴며 미운 악역을 자처했던 본숙이 가진 또 다른 이면이 밝혀진 것.
 
또한 승우(강찬희)가 우균(현우성)의 친아들이 아닌 사연도 펼쳐졌다. 승우의 친아버지 진호(오태경)의 등장을 앞두고, 승우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것이 우균에게 부담스럽고 힘들었던 상황. 우균은 친딸이 아닌 은수(새론)와 진짜 모녀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재인에게 도움을 청했고, 우균의 솔직한 이야기에 재인은 진심으로 공감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최불암 선생님의 연기는 연기가 아닌 진짜 같아서 자연스럽게 감정몰입이 되는 듯” “곰배령 사람들 하나하나 절절한 사연에 가슴이 뭉클...‘천상의 화원-곰배령’ 화이팅!” “오늘 완전 울어버렸어요. ‘천상의 화원-곰배령’ 덕분에 따뜻한 연말이네요” “최불암 님은 물론이고 ‘천상의 화원-곰배령’의 모든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로 극을 알차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기대하겠습니다!” 등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온돌 가족’ 최불암-유호정-김새론-안서현과 ‘곰배령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치유해나가며 훈훈함을 전해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상황.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은 감동이 전해지는 온돌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 8회는 2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