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올해 기상 여건이 개선돼 김장배추와 김장무 생산량이 50% 이상 급증했다. 사과와 배 생산량은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총 189만7천t으로 작년보다 70만9천t(59.7%)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장무는 71만7천t으로 24만4천t(51.5%) 늘었다.
통계청은 "작년 배추와 무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배추의 속이 차고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9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배추와 무의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각각 24.8%, 1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남(46만8천t)과 충남(25만t), 경기(23만3천t) 등 3개 도의 김장배추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50.1%에 달했다. 김장무 생산량은 전북(17만4천t), 충남(13만4천t), 경기(12만7천t)가 전국의 60.6%를 차지했다. 콩도 작년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난데다 꼬투리가 자라는 8월 하순에서 9월 사이 기상여건이 개선돼 생산량이 늘었다.
올해 콩 생산량은 12만9천t으로 작년보다 2만4천t(22.8%) 증가했다.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줄었다. 사과는 38만t으로 8만t(17.5%) 줄었으며 배는 29만1천t으로 1만7천t(5.6%) 감소했다. 사과 생산량 감소는 초봄 냉해피해가 발생한데다 6∼8월 사이의 잦은 강우로 방제시기를 놓쳐 병충해 피해가 늘었기 때문이다. 배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과 등 다른 과수 재배로 전환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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