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3천달러 예상… 역대 최고

전년 대비 최대 10.8% 증가… 전망치엔 미달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약 2만3천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구매력을 반영한 국민소득은 3만달러로 유럽연합(EU) 평균치 수준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13일 "인구 증가 효과 때문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2천500달러에서 2만3천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기존 1인당 GNI 전망치는 2011년 말 기준 2만3천500∼2만4천달러로 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수치) 8% 내외를 전제로 계산한 것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 소비자물가상승률을 4.0%로 추정하고 있다.

최 국장은 "정확한 추정치는 3월 말에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존 전망치보다 1인당 GNI가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1인당 국민소득을 내려 잡은 것은 `인구 효과'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7일 발표한 `2010~2060년 장래인구추계'에서 2011년 인구를 2006년에 발표한 기존 추계치인 4천898만8천833명보다 79만명 늘어난 4천977만9천440명이라고 밝혔다.

1인당 GNI는 GDP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 등을 더해 계산한 GNI를 전체 인구로 나눈 수치로, 1인당 GDP와 대동소이하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란 한 나라의 국민이 국외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국외수취요소소득에서 국내의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발생한 국외지급요소소득을 뺀 것이다. 1인당 GNI와 1인당 GDP 모두 인구가 늘면 분모가 커져 수치가 작아진다.

1인당 국민소득은 전망치보다 낮더라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산하는 한국의 1인당 GNI는 2010년 말 기준으로 2만759달러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년 전보다 8.4%에서 최대 1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1천695달러로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지만 2008년 리먼 브러더스 붕괴에 이어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다시 2만달러 아래(1만9천296달러)로 떨어졌고, 2009년엔 1만7천193달러까지 추락했었다.

정부는 실질적인 소비능력을 반영한 1인당 소득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어서 유럽연합(EU)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기재부는 "1인당 GNI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작년 말에 EU 평균과 비슷한 3만700~3만1천400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PPP 기준 1인당 GNI는 전 세계 물가와 환율이 같다고 가정할 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능력을 뜻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