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곰배령’ 유호정, 진심 담긴 술주정에 시청자 뭉클

김영주 기자
이미지
‘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유호정의 진심이 담긴 ‘귀여운 술주정’ 연기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오상원/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태섭(김호진)을 보내고 속상했던 재인(유호정)이 술을 마신 후 아버지 부식(최불암)를 향해 진심 어린 마음을 토로한 것.

서먹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와 딸 사이의 가슴 짠한 따뜻한 소통이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천상의 화원-곰배령’ 13화는 시청률 1.057%(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전국 유료방송 기준)를 기록, 잔잔한 저력을 과시하며 ‘온돌 드라마’의 따끈따끈한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 재인은 태섭이 결혼기념일이라며 준 반지를 돌려주며 담담하게 태섭을 서울로 올려 보냈다. 재인과 태섭은 법원에 이혼신청을 한 후 3개월 간 숙려기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던 재인은 급기야 혼자 창고에서 술독을 끌어안고 오미자 주를 마셨다. 혼자 술을 마시는 재인을 발견한 부식은 “많이 마셨어?”라며 재인의 옆에 앉았고, 재인은 “아까워도 할 수 없어요. 오늘 내가 이거 다 마셔야지~”라며 혀 꼬인 발음으로 부식에게 귀여운 주정을 시작했다.

재인이 태섭의 일로 심난한 것을 알아챈 부식에게 재인은 “아버지 말 안 듣구, 그 반대한 결혼을 했으니까. 쌤통이죠”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재인은 “좀 서운했어요. 솔직히! 강서방이 그 난리치는데…그것(땅) 좀, 한 밑천 뚝 잘라주면 안되나?”라고 말하며 “안됐잖아요. 그 사람. 불쌍하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태섭이 정말 좋았다는 재인에게 부식이 “어디가 그렇게 좋았니?”라고 묻자, 재인은 “어떤 날은 하루에 네 번이나 데이트 한 적도 있어요”라며 아버지에게 태섭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자랑하는 귀여운 딸의 모습을 보였다. 부식은 술에 취해 태섭에 대한 아쉬움을 옹알거리며 잠든 재인을 안쓰럽게 지켜보며 딸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한 모습을 내비쳤다.

특히 고민이 많았던 재인이 극 말미에 한 가득 빨래를 하며 마음을 깨끗이 비워내는 것을 암시, 재인이 과연 어떤 결심을 했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다 털어낸 듯 재인의 홀가분한 표정에서 태섭을 향한 마음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닐까하는 조심스런 추측이 불거지고 있는 것. 재인과 태섭 부부가 정말로 이혼을 맞게 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리조트 개발 관련 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던 곰배령 마을은 부식의 현명한 결정으로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작지만 노른자 땅을 가지고 있는 부식에게 땅을 팔라는 땅주인들과 땅을 팔지 말라는 소작농들의 압박이 동시에 가해졌던 상황. 하지만 욕심 많았던 철주(김명국)가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부식에게 땅을 돌려주며, 의외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마을의 큰 어른 부식은 철주가 돌려준 땅을 혼자 갖지 않고 공동소유로 하기로 결정, 마을 사람들을 두루 이롭게 하는 대인배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도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진심이 담겨있는 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 화이팅!” “세심하게 담아낸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공감의 연속이었습니다. 좋은 연기로 감동을 더해주시는 최불암, 유호정 님 감사합니다!” “오늘 유호정 씨 술 취한 연기 정말 리얼했어요. 부식과 재인의 진솔한 소통에 감동이 밀려왔네요” “매번 바보 같을 만큼 자신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는 부식을 보며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이제 절로 응원이 나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진한 감동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는 온돌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 14회는 1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