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총파업 돌입… 뉴스 이어 무한도전·나가수 결방
30일 MBC와 MBC노조, 방송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MBC 기자들의 제작 거부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MBC 노조 5백여명도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쇄신 인사를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이미 파행 편성되고 있는 뉴스에 이어 일반 프로그램들의 제작과 방송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외주로 제작 되는 드라마와 라디오는 파업에도 방송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은 당장 줄줄이 결방될 것으로 보이며, 예능 프로그램들도 평균 한 회 정도 여유가 있는 사전 녹화분이 소진되고 나면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파업으로 편집이 중단돼 당장 내달 4일 토요일 방송부터 결방 가능성이 크다. 30일 MBC가 제공한 편성표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스페셜’로 대체됐다.
이 밖에 MBC 노조 파업이 장기화돼 프로그램의 편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위대한 탄생 2’ 대신 ‘아이돌 스타 미팅 쇼 두근두근 흔들려’가 방송될 예정이며, ‘나는 가수다’ 대신 ‘나는 트로트 가수다’가 재방송될 예정이다.
노조는 "직원들의 파업 참여율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보도국 기자들을 비롯해 시사교양, 예능 PD들은 대부분 파업에 참여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지난 27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9.4%로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3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전 10시30분 여의도 MBC 본사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MBC기자회와 영상기자회는 지난 25일 보도부문 쇄신인사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저녁 메인뉴스가 10-15분으로 축소됐으며 시사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도 29일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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