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통의 연애’ 충격 반전, “존재감 최고의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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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연애’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존재감 최고의 드라마”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스터리’와 ‘아름다운 멜로’ 두 장르가 탄탄한 구성 안에서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존재감을 안겨준 것이다.
 
지난 7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스페셜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공동제작 KBS 미디어, 드라마리퍼블릭) 3회분은 말 그대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윤혜(유다인)의 아버지가 살인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믿고 싶은 재광(연우진)이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에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방송분 최고의 반전은 살해당한 재광의 형 재민의 옛 친구 강목수(김영재)가 그 주인공이었다. 강목수는 “그냥 형과 남들처럼 사랑한 것뿐이었다”고 힘겹게 고백했다. 재광의 연인은 카페주인(신동미)이 아니라 바로 강목수였던 것이다.
 
강목수와 카페주인의 결혼사진을 발견했고 형과 카페주인이 사랑에 빠져 이에 분개한 강목수에게 살해됐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웠었다. 그러나 강목수의 힘겨운 고백에 “남들 다 하는 것 같은 보통의 연애를 그쪽과 하고 싶다”는 윤혜와 사랑하고 싶었던 재광이 또다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해야 했던 순간이었다.
 
재광은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아무것도 모르고 들떠있는 윤혜와 보통의 데이트를 했다. 이들에게 좋은 한식집에서 밥을 먹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극장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소소한 데이트마저도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시청자들은 충격반전은 물론 재광과 윤혜의 ‘가여운 사랑’에 해당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드라마가 끝나고도 한참 마음 한 켠이 시려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이 폭주했다. 또한 “형을 죽인 살인범 딸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윤혜와 재광의 사랑, 세상이 허락하지 않는 재민과 강목수의 사랑을 보면서 보통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이날 방영분에서는 윤혜의 아버지 주평이 살인범을 인정하는 듯한 전화통화로 끝을 맺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아버지가 그런 거 아니지?”라고 묻는 윤혜에게 주평이 미안하는 사과를 거듭한 것. 이에 윤혜는 “미안하데요.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이에요?”라며 재광을 불안하고 초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에 오늘(8일) 방영될 마지막회에서 과연 이들 커플이 어떤 사랑의 결말을 마주하게 될지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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