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BAT코리아가 자사 제품 중 보그의 가격을 지난해 4월 28일 원자재인 담뱃잎 가격이 2005년 대비 60%, 인건비는 30% 올랐다며 인상한 후 계속해서 판매량 부진을 겪어 12일부터 종전 가격인 2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약 18%로 젊은층 공략하고 있는 BAT코리아의 가격정책은 지난해 가격을 올린 것에 대해 정부는 서민물가 상승을 고려해 담뱃값 인상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BAT코리아는 가격을 올려 단순 경제논리도 봐도 발상을 이해할 수 없었고 1년도 안돼 인상 직후부터 판매량이 줄어들자 고육지책으로 주력제품인 던힐 등을 제외한 비인기품목을 골라 가격을 원상복귀했다.
BAT코리아의 지난해 5월 둘째주 담배판매량은 편의점 판매 기준으로 가격인상 전인 4월 셋째주 보다 28.1%나 급감하는 등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었고 최근에도 시장점유율이 매우 낮아졌다.
담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BAT코리아가 다시 가격을 환원하는 것은 판매량 급감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BAT코리아 측은 "시장 점유율이 떨어져 가격을 다시 인하한다는 분석은 확대 해석"이라고 말하며 "슈퍼슬림 담배 브랜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얇은 담배들의 가격이 2천500원이기 때문에 이에 맞추기 위해 다시 가격을 조정해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배업계에서는 BAT코리아의 담배 점유율이 계속 하락해 비교적 매출 비중이 낮은 보그를 가격인하 하면서 분위기를 탐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판매상인의 말에 따르면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가격을 올릴 때 담뱃값을 올리지 않은 KT&G는 반대 급부로 판매량이 늘었고,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하자 다시 담뱃값을 인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흡연자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를 들며 가격을 올렸다 1년도 안 돼 다시 가격정책을 바꾼 건 올릴 당시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도 됐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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