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오바마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방한 기간 중 DMZ 방문 검토"

"한반도 안보의지 반영… 北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촉구 의미도"

서정인 기자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기간에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중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와 그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공식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이 같이 공식방문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이 최종 결정될 경우에 대해선 "DMZ 방문은 한반도를 지키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 다른 전반적인 이슈들에 대해 동맹인 한국과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우리는 한국과의 관계, 파트너십, 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경제, 국방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문제들을 한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카니 대변인은 "서울의 정상회의는 핵안보를 주제로 열리지만,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강한 상태"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이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거 빌 클린턴 대통령이 1993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시찰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2002년 김대중 대통령과 DMZ내 도라산역을 찾는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는 차원에서 DMZ를 방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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