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빛과 그림자> 안재욱-이필모 엇갈린 우정의 끝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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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최완규 극본, 이주환 이상엽 연출)의 강기태(안재욱 분)의 오열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함께 울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32회에서 경찰 병력에 의해 포위된 강기태(안재욱 분)와 조태수(김뢰하 분)는 자신들을 쫓는 군경들을 피해 바깥으로 도망치다가 골목을 지키고 있던 수혁과 마주쳤고, 수혁은 기태에게 총구를 겨눈 채 자수를 권하며 자신을 믿으라고 했지만 기태는 ‘굴욕적으로 연명하느니 죽는 게 낫다’며 차라리 자신을 쏘라며 돌아섰다.
 
이 때, 수혁의 눈빛과 총구가 흔들리기 시작한 틈을 타 태수가 수혁의 등 뒤를 습격해 총을 낚아채고 쓰러진 수혁을 걷어차는 등 분풀이를 했고, 기태와 태수는 수혁을 총으로 위협하며 수혁의 신분을 이용해 검문을 피하고 빠져나갈 수 있었다.
 
수혁을 데리고 빅토리아로 숨어 들어온 기태는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친구가 오늘의 원수가 된 이유를 수혁에게 따져 물었고, 수혁 역시 기태에게 가졌던 오랜 열등감이 분노가 되었음을 고백하며 쓸쓸한 눈물을 흘려 형제처럼 지내온 두 사람의 우정에는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있었다는 것을 알렸다.
 
특히 수혁은 기태 아버지의 도움으로 공부를 마칠 수 있었기에 기태 가족이 은인이었으나, 열등감에 갇혀 있던 수혁이 사랑하게 된 정혜(남상미 분)마저 기태를 사랑하자 그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매정한 악한이 되었고, 결국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는 수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이제는 자신을 잊고 살라’며 이별을 고하는 기태의 전화 때문에 슬픔에 빠져있던 정혜는 기태의 도주 사실을 상부에게 들킨 후, 광기에 어려 분노하는 장철환(전광렬 분)에게 연행되어 취조 당하는 중 뺨까지 맞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기태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는 애틋한 사랑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랜 시간 열등감을 가져온 수혁이 가엾다”, “두 사람의 우정, 돌이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전세 역전! 기회를 잡은 기태가 제대로 복수해주길!” 등의 소감을 밝히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와신상담 하며 기다려온 복수의 기회를 잡은 기태와, 기태를 겨눴던 총구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 수혁이 장철환과 조명국을 만나러 가는 모습에서 끝나, 기태의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 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빛과 그림자>는 19일 월요일 저녁 9시 55분 MBC에서 33회가 방송된다.
 
사진=(주) 케이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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