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명품조연 김용희 ‘넝쿨’에 노숙인 포스 첫 등장 ‘능청연기 대박’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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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김용희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노숙인 포스로 첫 등장해 화제다.
 
시청률 30%를 넘기며 인기행진을 하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김형석 연출, 박지은 극본)에서 김용희는 극중 차윤희(김남주 분)의 오빠 차세중 역으로 분해 7회 방송분에서 첫 등장했다.
 
윤희의 오빠인 세중은 윤희를 장수빌라로 들어가게 만든 장본인으로 동생 내외의 돈으로 사업을 벌였다가 큰 실패를 보고 잠적했던 인물이다. 6회까지 극중 대화 속에서만 언급됐던 세중이 드디어 7회에서 첫 등장했다.
 
세중은 허름한 옷차림에 꾀죄죄한 몰골로 잔뜩 불쌍한 표정을 한 채 집에 들어왔다. 거리에서 지낸 듯 노숙인 포스를 풍기는 그는 “냄새가 나지? 며칠 노숙을 했더니”라고 능청 코멘트를 날렸다. 이어 아내 민지영(진경 분)을 보고 팔을 벌리며 “보고 싶었어. 여보”라고 하다가 아내가 코를 쥐고 피하자 무안함을 수습하고자 다시 어머니 한만희(김영란 분)에게로 방향을 틀고는 보란 듯이 어린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내 돈을 날린 오빠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동생 윤희를 보자 번개처럼 후다닥 몸을 피하며 집안 여기저기로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됐다. 대사 속 표현처럼 ‘상거지꼴’로 들어와 쿠션을 품에 꼭 안고 윤희의 원망어린 독설을 청승맞게 듣는 모습이 오히려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중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명품조연으로 많은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김용희가 문제만 일으키는 찌질 오빠 세중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펼치며 더욱 재미를 끌어올렸다.
 
노숙인 포스 세중으로 인상적인 첫 등장을 알린 김용희가 이 드라마에 활력소 역할을 하며 시청률 승승장구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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