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뷰티 한류 열풍 진화‥ ‘제품’에서 ‘장소’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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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의 활발한 한류 열풍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한류 대표 스타들을 활용한 화려한 마케팅과 뛰어난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중무장한 국내 중저가 화장품 업계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유명세를 탄 ‘코리아 뷰티’ 열풍 덕분인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날로 유명해져 가고 있는 국내 뷰티 업계는 이제 관광코스의 한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관광업계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저가 화장품 업계의 수출 확장

▲ 미샤 신주쿠 매장
▲ 미샤 신주쿠 매장

일본 도쿄의 중심가 신주쿠의 지하철 역사 내 이번 달 초 오픈한 한국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개점일과 동시에 1200여 명의 고객을 맞이했다. 6년 남짓한 일본 진출 기간과 일본 내 25번째 단독 점포, 1년 전에 비해 30% 성장한 지난 해 미샤의 매출은 신주쿠점의 성공적인 개점이 당연시 여겨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증거들이다.

온라인 뷰티 브랜드 미즈온(Mizon)과 제품, 콘셉트 등의 개발 공유로 탄생한 ‘ORIKSMAGIC’ 제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백화점 ‘소니프라자(현 긴자프라자)를 시작으로 ‘개요 백화점’, ‘쁘렝땅 백화점’ 등 일본 내 유수 백화점에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또한, 일본 로컬 홈쇼핑 채널인 ‘삽채널’에 국내 최초로 한국산 화장품이 방송 되었으며, 2010년 3월에는 준비수량 5,000세트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동남아 시장에도 뷰티 한류의 바람은 거세다. 미즈온은 쇼핑몰을 오픈 한 지 2년 반 만에 말레이시아 단독 매장 진출을 시작으로 태국, 미얀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해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특히 미얀마에서는 2011년 1월 오픈 이후 단독 매장으로만 5개의 지점이 오픈 되었으며, 오는 3월 24일 미얀마 최대백화점 ‘JUNSON SQUARE’에 6호점 입점 기념 론칭쇼가 기획 중에 있다.
 
지난 2011년 미즈온 브랜드 론칭쇼는 미얀마 공영방송 뉴스와 신문에 대내적으로 크게 보도된 바가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인접한 베트남에서도 하노이 지역에 3개 매장과 호치민 에 3개 단독 매장을 오픈 준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드러그 스토어 진출로 엄청난 규모의 수출을 자랑하는 차앤박화장품 또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내 뷰티 한류 열풍, ‘제품’에서 ‘장소’로 진화하다 

▲ 스파에코 명동점, 키스바이뮈샤 매장
▲ 스파에코 명동점, 키스바이뮈샤 매장

명동에 이어 제2의 뷰티 한류 메카로 꼽히는 청담동, 특히 청담동 한류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파, 에스테틱 등은 한류에 열광하는 외국인 뷰티 소비자들을 직접 국내로 발걸음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

청담동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2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스파에코는 최근 23번째 점포를 명동에 오픈 했다. 한류 열풍의 근원지인 명동에서 지점 최초로 관광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10회 티켓팅만이 가능한 일반 프로그램과는 달리 관광객을 위한 ‘Traveler’s Program’은 1회 티켓팅이 가능해 머리, 등, 발 마사지로 진행되어 여행에 지친 심신을 풀어준다.

이외에도, 오가닉 메이크업으로 일본 잡지에 뷰티 핫 플레이스로 게재된 바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뷰티 살롱 블로우블러쉬는 최근 강남역에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블로우블러쉬 스테이션(blowblush Station)을 오픈해 접근성을 높이고 제공되는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얼리 어워드와 드라마를 통한 주얼리 노출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뮈샤 주얼리는 이러한 높은 인지도의 이점을 이용해 서울 관광코스의 일부분이 되어 한류 드라마에 나온 주얼리를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한류 열풍을 직접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스파앤컨설팅의 진산호 대표는 “한류에 열광하는 뷰티 소비자들에게 제품뿐 아니라 장소와 서비스를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만들면 직접 국내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 국내 뷰티 산업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어 준다” 라며 “앞으로도 기발하고 독특한 서비스를 개발해 뷰티 한류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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