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바마, 26일 한국외대서 강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 주제로 강연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외대에서의 연설은 백악관 측에서 접촉을 먼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26일 오전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오디토리움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강연이 진행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대생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한국에서의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대학생들과 대화하겠다는 생각은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대학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한국 교육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보다 학교에 가는 날이 한 달 정도 적다"고 말하는 등 재임기간 중 종종 교육 분야에 대한 발언에서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을 비교하는 발언을 해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학생들에게도 외국어 교육을 강조해 왔고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미국 측이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가 한국 대학 가운데 외대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로 모아진다.

우선 이 대학이 지난 1995년부터 한국유엔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해 온 '전국 대학생 유엔모의회의'가 이번 오바마의 강연에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모의 유엔회의는 지금까지 17차례 열렸다.

또 외대가 영어를 비롯해 외국어 교육이 강조되는 등 글로벌 마인드가 강한 이미지가 핵안보정상회의의 이미지와도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대 방문에 앞서 25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측은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화에서 지난 15일 발효됐으나 한국 내에서 폐지논란이 한창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두 나라에 가져다줄 윈윈 게임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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