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문대성 "정세균 의원의 논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분이 한다면 저도 아주 신중하게 고려하겠다"

김영은 기자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석사 및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가 18일 "그 분(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책임지는 행동을) 한다면 저도 (책임지는 것을) 아주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회견장 주변에서 전화통화를 한 뒤 돌연 회견을 취소하고 의원회관 근처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떠나려했지만 기자들이 둘러싸자 5분간 승강이를 벌인 끝에 결국 차에서 나와 "제가 질문 하나 드릴께요. 제 논문이 표절이라고 말하는데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의 논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왜 그것과 제 건이 별개인가. 왜 나한테만 표절 의혹을 제기하냐"라고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당선자는 또 "탈당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대에서 최대한 빨리 발표하지 않겠는가. 표절이 아니다"라며 탈당 거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대의 입장을 보고 결정하자고 해 저도 국민대의 입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안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연하다. 제가 당과 박 위원장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는가"라고 답했으며, 탈당계 작성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었다"면서도 "안썼다. 탈당계는 무슨… 저는 있는 지도 모른다"고 부인했다.

또 "원래 논문에서 이론적 배경은 인용을 한다"며 "뒤에 참고문헌을 안 달았는데, 그럼 참고문헌을 달았다면 표절이 아닌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논문 중 토씨·오타까지 똑같은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이론적 배경에 글씨가 틀린 것"이라면서 "운동과 병행하다 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닌가. 항상 정확하신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당초 그가 작성한 기자회견문에는 "저는 오늘 동아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하려고 합니다", "국민대학교에서 재심사가 중립적 입장에서 엄격하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만약 야당의 압박에 의해 적법하게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문 당선자에게 자진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됐다.

총선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었던 현기환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라도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들"이라며 자진 탈당을 요구했으며,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문 당선자의 입장 발표 후 트위터 글에 "진짜 본인의 명예를 지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도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