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BS <뿌리깊은나무>, 국내 최초 작가판 대본집 출간

김영주 기자
이미지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SBS <뿌리깊은나무>가 국내 최초로 작가판 대본집을 오는 30일 출간한다. <뿌리깊은나무>는 방영 당시부터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명품 사극’이라는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대본집은,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을 꾸준히 출판해온 출판사 북로그컴퍼니에서 ‘작가판 대본집’시리즈의 첫 권으로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2011년 화제작 <뿌리 깊은 나무>(전3권)가 출간되는 것이다. 작가판 대본집이 여타의 대본집과 다른 점은 TV 방영 시 편집되었거나 미방영된 분량까지 포함한 완전 무삭제 대본을 실었다는 점이다.

또한 드라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이 준비한 치밀한 등장인물 설정과 배경(이도의 글자방․ 반촌 마을 등) 설정 등 방대한 작업 노트를 발췌, 수록함으로써 드라마 한 편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감독과 출연진의 글과 친필 사인, 각 권마다 다른 컨셉으로 구성된 화려한 컬러 화보 역시 작가판 대본집만의 장점이다. 작가 인터뷰에는 기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지 않았던 드라마의 숨은 이야기들,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작가들의 생생한 집필담이 실려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방영 3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2011년 SBS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석규, 장혁 등 주연급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이다. 그러나 궐내 연쇄살인사건이 중심이 되는 원작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는 한글을 창제하려는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비밀 세력 간의 암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텔레비전 드라마로서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비밀결사 ‘밀본’을 비롯해 정기준, 무휼 등 드라마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대거 창조함으로써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특히, 방영 당시 총선을 앞두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권력’과 ‘백성의 힘’이라는 정치적인 화두를 던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각광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콘텐츠인 TV 드라마. 그러나 종영되는 순간 시대의 물결 속에 흘러가는 것이 드라마의 운명이다. 이제는 드라마의 내용과 철학을 담고 보존하는 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북로그컴퍼니의 작가판 대본집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며, 다음 출간예정작은 5년 전, 한국형 느와르 드라마로 화제가 되었던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뿌리깊은나무> 작가판 대본집은 총 3권으로 오는 30일 출간된다. 각 권은 400페이지 내외이며, 각 권 가격은 20,000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