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 주목받는 이유는?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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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유오성 주연의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4부작 드라마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이 새로운 ‘정치 풍자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회 방송분에서는 국회의원 ‘정치성’(유오성)이 공천 발표를 앞두고 어두운 배후의 압력에 의해 외딴 섬 청아도 깡촌에 버려지면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가 그려졌다. 정치성은 정치판에서 믿을 건 자신과 돈 뿐이라는 신념을 가진 인물로 저축은행 청탁으로 받은 검은돈으로 당대표(고인범)에게 공천과 정치적 신뢰를 얻기 위해 비굴한 구걸까지 마다하지 않는 남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정치적인 국회의원이 되어버린 정치성이라는 캐릭터와 FTA 단식투쟁, 호화 피부과, 저축은행, 4대강, 관등성명 등 현실을 반영한 깨알소재로 2012년의 정치 현실을 반영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호평을 이끌어낸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에는 “386 정치인에 대한 통렬한 비판, 현실 정치인들 얼굴이 맴돌았습니다.”,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발랄한 정치풍자극.”, “권력에 대한 인간의 비열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폭풍 공감 드라마”, “깨알같이 정치인 패러디, 너무 웃기다 ㅋㅋ”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오늘밤 11시 30분에 방송되는 2회분에서는 정치성이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도통 믿지 않는 말귀가 안 통하는 청아도 마을 사람들과 얽히면서 국회로 다시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 뼛속까지 정치인인 정치성이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밝혀도 전혀 대우해주지 않는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깡촌 서바이벌’이 그려지면서 또다른 빅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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